
[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출시를 앞둔 인디게임이 생성형 인공지능을 이용한 복제 우려로 공개 데모를 취소하고 비공개 테스트로 전환했다. 게임이 정식 출시되기 전에 비슷한 게임이 먼저 시장에 나올 수 있다는 개발사의 판단이 반영된 조치다.
‘Drunken Goddess Reflux’를 공동 개발하고 퍼블리싱하는 얼라이언스 아츠는 당초 10월 19일 공개할 예정이었던 데모를 폐쇄형 온라인 플레이 테스트로 변경했다. 참여자는 사전에 참가 조건과 게임플레이 영상 게시 및 스트리밍 규정을 확인하고 동의해야 한다.
개발사는 공개 데모에 게시와 스트리밍을 제한하는 조건을 붙일 계획이었지만, 관련 규정을 제대로 관리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데모의 내용이 공개되면 인공지능이나 다른 도구를 활용해 게임의 연출과 플레이 방식을 모방한 작품이 빠르게 제작돼 정식 출시보다 먼저 공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게임은 지옥의 술집을 배경으로 악마 소녀와 러시안룰렛 방식의 대결을 벌이는 작품이다. 플레이어는 여러 잔의 술을 마시며 밤을 버티고 상대를 제압해야 한다. 스팀 위시리스트 순위에서는 65위에 올라 있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게임 복제 논란은 최근 인디게임 개발자들의 공개 활동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한 개발자는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회전형 테트리스 아이디어가 며칠 만에 AI 코딩 도구로 구현된 복제작으로 등장했다고 밝혔고, 출시 전 게임의 콘셉트와 시연 영상이 복제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사례처럼 개발사가 공개 자료와 테스트 범위를 제한하는 방식은 출시 전 정보 관리의 한 형태로 볼 수 있다. 다만 ‘Drunken Goddess Reflux’의 정식 출시일과 비공개 테스트의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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