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민시 인스타그램
사진=고민시 인스타그램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배우 고민시가 자신을 둘러싼 학폭 의혹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학창 시절 철없던 행동과 일탈은 있었지만 학폭 가해자로 몰린 것은 사실이 아니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난 5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폭로 글로 촉발된 논란 이후 약 3개월 만에 내놓은 공식 입장이다.

고민시는 최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철없던 시절 일탈은 있었다. 하지만 학폭 가해자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좋은 내용도 아니고, 상대방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는 생각에 오랫동안 입을 닫고 있었다. 그러나 허위사실이 기정사실처럼 퍼져가는 상황에서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나는 가해자가 아니다. 누명을 이유 없이 떠안을 수는 없다”며 억울함을 강조했다. 폭로 이후 이어진 각종 의혹들에 대해서는 “이미 수사기관에 자료를 제출했고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절대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입장 표명은 학폭 논란이 불거진 후 처음으로 직접 해명한 사례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고민시 학폭 해명글 전문 | 사진=고민시 인스타그램
고민시 학폭 해명글 전문 | 사진=고민시 인스타그램

앞서 지난 5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민시가 학창 시절 특정 학생들을 괴롭혔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파장이 일었다. 글 작성자는 피해를 주장했으나 구체적 정황과 증거는 제시하지 못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짧은 입장을 내놓은 뒤 침묵을 이어왔다. 하지만 의혹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고 일부 온라인 공간에서는 진위와 관계없이 비난이 이어지면서 배우 본인에게 직접적인 타격이 됐다.

이번 해명으로 논란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는 “용기 있는 입장 표명”이라는 응원과 “사실이라면 증거를 내놓아야 한다”는 엇갈린 반응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특히 배우의 커리어와 이미지가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향후 법적 대응 과정에서 진실이 어떻게 드러날지 관심이 집중된다.

고민시는 SNS 글에서 “나는 잘못한 부분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 하지만 하지 않은 일에 대해서까지 책임질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그동안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그는 이번 논란으로 일정 부분 활동에 제약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번 공식 입장 발표를 계기로 배우 활동에 다시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학폭 가해자가 아니라는 해명을 직접 내놓은 이상 향후 행보는 법적 판단과 여론의 반응에 따라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3개월 만에 나온 고민시의 해명은 “일탈은 맞지만 학폭은 아니다”라는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 이는 과거 가수 김상혁이 남겼던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는 해명을 떠올리게 한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발언이 또 다른 논란의 불씨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