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국제 평화 연구기관이 발표한 ‘2025 글로벌 평화지수(Global Peace Index, GPI)’에 따르면 아이슬란드는 올해도 세계에서 가장 평화로운 나라로 꼽혔다. 아이슬란드는 2008년 이후 18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치안과 사회 안정성 측면에서 다른 국가들이 따라오기 어려운 독보적 위치를 지켰다.
아이슬란드가 평화지수 정점에 선 이유는 분명하다. 경찰이 총기를 휴대하지 않고 범죄율이 세계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국가 차원에서 군대가 존재하지 않는다. 사회 구성원 간의 신뢰도가 높아 갈등이 적고 정치적으로도 큰 분열이 나타나지 않는다. 이러한 환경은 국민에게 안전한 생활을 보장할 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에게도 안심할 수 있는 여행지로서의 매력을 높이고 있다.
이번 지수에서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뉴질랜드, 스위스가 뒤를 이었다. 아일랜드는 군사적 중립 정책과 사회복지 시스템 덕분에 높은 점수를 얻었다. 오스트리아는 헌법상 중립국 지위를 유지하면서 유럽 내 안정성을 강화했다. 뉴질랜드는 엄격한 총기 규제와 지리적 이점을 통해 외부 위협으로부터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스위스는 전통적인 중립 외교와 금융 안정성으로 상위권을 유지했다.
보고서는 전 세계적인 평화 수준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 갈등과 내전, 테러, 난민 문제 등이 영향을 미친 결과다. 그러나 상위권 국가들은 이러한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서도 사회적 합의와 정책적 중립, 범죄 예방 시스템을 바탕으로 안정성을 지켜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평화지수 상위권 국가들은 단순히 치안이 좋은 나라가 아니라 사회적 신뢰와 제도적 기반이 튼튼한 곳”이라고 분석했다.
아이슬란드는 인구가 40만 명이 채 되지 않는 작은 나라지만 높은 사회적 연대와 복지 제도가 안정적 사회를 만드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시민들이 범죄를 두려워하지 않고 경찰을 신뢰하며 공공 갈등이 발생해도 폭력으로 번지는 경우가 거의 없다. 이 같은 요인 덕분에 아이슬란드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라는 타이틀을 놓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평화지수 상위권에 오른 나라들의 공통점으로 정치적 안정, 낮은 범죄율, 중립적 외교, 강력한 사회복지 체제를 꼽는다. 이는 단기간에 달성하기 어려운 요소로, 오랜 기간 축적된 신뢰와 합의의 결과다. 세계 평화 수준이 하락하는 가운데 이런 국가들의 사례는 국제 사회가 지향해야 할 기준으로 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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