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대구광역시는 2025년 6월 26일, 도시철도 5호선의 노선안을 공개했다. 5호선은 자동안내궤도차량(AGT) 방식으로 건설될 예정이며, 총 연장 33.9km의 순환 노선이다. 해당 노선은 송현, 북구, 동구, 서구, 수성구, 달서구 등 대구 6개 자치구를 통과한다. 이는 대구 도심을 연결하며 도시 전체를 원형으로 순환하는 교통 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기존 노선과는 차별화된다.
이번 노선안에 따르면 서대구역, 두류공원, 캠프 워커, 제2작전사령부, K-2 공항 후적지, EXCO 등을 경유하게 된다. 각 지역은 대구시의 주요 교통 및 개발 거점으로, 도시 기능의 균형적 분산 및 접근성 개선이 기대된다. 특히 K-2 후적지는 군공항 이전 후 민간개발이 예정된 구역으로, 향후 대구 미래성장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총사업비는 약 3조 2,385억 원으로 산정됐으며,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비용대비편익(B/C) 0.764, 종합평가(AHP) 0.569를 기록해 기준치를 충족했다. 대구시는 하루 평균 약 10만 5천 명의 승객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수치는 기존 도시철도 노선들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으로, 시민 교통 편익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공청회에서는 일부 지역 주민들의 반발도 제기되었다. 특히 서구 평리동과 서대구로 일부 구간이 노선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주민들은 접근성 저하와 차별적 행정이라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구시는 이번 노선안은 확정안이 아니며, 시민 의견을 수렴해 조정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5호선은 완공 시 도보 15분 이내로 도시철도 접근이 가능한 범위가 대구 전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는 전통적인 방사형 노선구조의 한계를 보완하고 순환형 철도망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1호선부터 4호선까지의 기존 노선과 유기적으로 연계돼, 환승 효율성도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이번 계획 발표 이후 2026년 중기계획에 반영하고, 기본설계 및 공사 발주를 거쳐 단계별로 착공할 예정이다. 사업의 진행은 재정 확보, 시민 의견 수렴, 관련 부처 협의 등의 절차를 통해 확정된다.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착공 시점은 미정이며, 관련 절차와 협의가 완료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공사 일정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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