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후지필름
사진=한국후지필름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네컷사진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후지필름이 기존보다 최대 19배 큰 ‘대형 네컷’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메가포토’로 불리는 이 제품은 기존 네컷사진과 달리 벽에 걸어둘 수 있을 정도의 대형 사이즈로 인화돼 일반적인 기록이 아닌 인테리어 소품이나 기념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내세운다.

한국후지필름은 대형 네컷 출시와 함께 셀피 큐브, 셀피 부스, 셀피 스탠드 등 다양한 무인 사진 인화 키오스크 라인업도 확대하고 있다. 카페, 전시회, 관광지, 놀이공원 등에서 쉽게 설치·운영이 가능해 젊은 층은 물론 다양한 연령대가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넓혔다. 회사 측은 “사진을 남기는 과정을 경험으로 전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컷사진은 이미 MZ세대를 중심으로 하나의 놀이 문화로 자리 잡았다. 다양한 프레임과 레이아웃을 선택하고 즉석에서 꾸며 인화하는 과정이 즐거움으로 이어지며 소셜미디어 인증 콘텐츠로 소비됐다. 이번 대형 네컷은 이러한 흐름을 확장해 결과물의 존재감을 강화했다. 작은 사진이 지갑 속이나 책상 위에 두는 소장용이라면 대형 네컷은 벽에 걸거나 방 인테리어에 활용되는 방식으로 소비된다.

최근 SNS에는 “대형 네컷은 확실히 크기가 달라 특별하다”, “집에 걸어두니 액자 같다”는 후기가 공유되며 주목받고 있다. 일부 이용자는 이벤트나 기념일 선물로도 적합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국후지필름은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대형 네컷을 공급하며 반응을 확인 중이다. 일본과 동남아, 미국 등 사진 문화가 활발한 국가에 수출이 이뤄지고 있으며, 현지에서도 새로운 체험형 인화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

스마트폰 보급과 디지털화로 전통적인 사진 인화 시장이 축소된 가운데 즉석 체험형 인화 서비스는 오히려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형 네컷은 사진을 저장만 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집 안의 전시품이나 추억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소비되며 새로운 시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