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농심 스낵 ‘포스틱’에 라면 스프를 뿌려 먹는 독특한 조합이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바삭한 식감에 강렬한 짠맛이 더해져 중독성 있는 맛을 낸다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하나의 음식 문화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틱톡과 인스타그램에는 ‘포스틱+라면스프’ 조합을 소개하는 영상이 연달아 올라오고 있다. 이용자들은 포스틱 봉지를 열어 신라면이나 안성탕면 스프를 적당히 넣은 뒤 흔들어 섞는 과정을 공유하며 “짠맛이 미쳤다”, “맥주 안주로 최고”라는 반응을 남기고 있다. 일부는 “스프를 전부 넣으면 너무 짜니 반만 넣는 게 좋다”는 팁까지 전한다. 영상 속 바삭거리는 소리와 과장을 섞은 리액션은 조회 수 수십만 회를 기록하며 확산 속도를 높였다.
이 조합은 특별한 조리 과정이 필요 없어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젊은 세대는 간식을 먹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색다른 방식으로 변형해 ‘나만의 레시피’를 만들어내는 데 열광한다. 포스틱에 라면스프를 더한 간식은 이 같은 MZ세대 특유의 ‘DIY 문화’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하지만 우려도 있다. 라면 스프에는 나트륨과 조미료 성분이 다량 들어 있어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짠맛과 자극적인 맛이 강렬해 중독성을 일으킬 수 있지만 과다 섭취하면 고혈압이나 위장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로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너무 짜서 두 봉지는 못 먹겠다”는 후기와 함께 ‘적당히 즐기는 것이 좋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온다.
식품업계도 이 현상에 주목하고 있다. 일부 브랜드는 포스틱과 어울리는 전용 시즈닝 파우더 출시 가능성을 검토하거나 유튜브 공식 계정을 통해 관련 레시피를 직접 홍보하기 시작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유행이 일시적 열풍에 그칠지 새로운 제품 개발로 이어질지 지켜봐야 한다”는 반응도 나온다.
포스틱과 라면스프 조합은 독특한 간식조합에서 출발했지만 SNS를 통해 하나의 문화로 발전하고 있다. ‘짠맛 중독’이라는 평과 함께 맥주 안주나 야식용 간식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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