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종국 인스타그램
사진=김종국 인스타그램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이 마침내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다. 김종국은 9월 5일 서울의 한 예식장에서 비연예인 신부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조용하게 치러졌다. 현장 분위기는 보안을 철저히 유지했으며 사진과 영상 촬영도 최소화해 외부 노출을 최대한 자제했다.

김종국의 오랜 절친이자 동료 방송인 유재석이 사회를 맡아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오랜 방송 활동을 통해 끈끈한 우정을 이어온 만큼 결혼식에서의 호흡도 자연스러웠다. 신부는 일반인으로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김종국은 앞서 언론과 방송을 통해 연애 사실을 밝힌 적이 없어 결혼 소식은 팬들에게도 큰 놀라움으로 다가왔다.

이번 결혼은 사실상 팬카페를 통해 먼저 공개됐다. 김종국은 지난달 18일 자신의 팬카페에 “저 장가갑니다”라는 자필 편지를 올려 팬들에게 직접 알렸다. 담백한 표현으로 새로운 출발을 알린 그는 <런닝맨> 방송에서도 멤버들에게 깜짝 고백하며 놀라움을 안겼다.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꾸준히 ‘노총각 이미지’로 사랑받아온 만큼 그의 결혼은 방송가와 팬덤 모두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결혼식 전후로 김종국의 신혼집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그는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고급 빌라를 약 62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해당 주거지가 이번 결혼 후 신혼집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럭셔리 빌라 매입 소식과 결혼 발표가 맞물리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결혼을 오래 준비해 온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결혼식 자체는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됐지만 온라인에서는 축하 메시지가 이어졌다. “김종국이 드디어 갔다” “런닝맨 멤버들 반응이 궁금하다” “노총각 이미지가 사라지니 아쉽다”는 다양한 댓글이 달렸다. 해외 팬들 역시 SNS를 통해 “행복을 빌겠다”는 축하를 전하며 글로벌 팬덤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김종국은 1995년 그룹 ‘터보’로 데뷔해 독보적인 가창력과 예능감으로 사랑받았다. 솔로 가수로 전향한 뒤에도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고 SBS 예능 <런닝맨>에서는 10년 넘게 활약하며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건강한 이미지와 꾸준한 자기관리로 ‘능력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49세에 새로운 출발을 맞은 김종국은 이제 가수, 예능인에 이어 한 가정의 가장이 됐다. 조용히 치른 결혼식이었지만 국내외 팬들과 대중에게는 큰 화제가 됐다. 김종국은 변함없는 성실함과 책임감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됐으며 앞으로의 활동에 더욱 무게감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