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배우 추영우가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올해 초 ‘벗방 BJ 팔로우’ 사건으로 논란을 겪은 그가 이번에는 휴대폰 케이스 문제로 대중의 따가운 시선을 받게 된 것이다. 9월 4일 톰포드 행사장에 참석한 그는 자신의 휴대폰 케이스를 사용하며 자연스럽게 공개됐다.

해당 케이스에는 ‘ADULT GOODS’라는 성인용품점 간판 아래 짧은 치마와 가터벨트를 착용한 여고생 캐릭터가 서 있는 그림이 담겨 있어 즉각 논란을 일으켰다. 배경에는 ‘LOVE MERCI’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는데 이는 일본 아키하바라의 실제 성인용품점 이름과 똑같아 논란에 불을 지폈다.

해당 케이스 그림을 그린 작가는 SNS 계정 팔로워 수가 500명 정도에 불과한 일반인으로 케이스 구매처 정보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공개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는 교복 차림으로 성적 암시가 담긴 캐릭터들을 지속적으로 그려 왔고 이러한 작품들이 케이스에 프린트되어 상업화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의 강도는 더욱 높아졌다. 특히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 묘사한 데 대한 비판이 거세지면서 배우의 사회적 영향력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추영우가 초인기 드라마 ‘옥씨부인전’과 의학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며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던 터라 이번 사건은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팬카페와 온라인 커뮤니티는 물론 언론 보도에서도 “연예인의 영향력을 고려하면 더욱 신중해야 했다”, “사소해 보일 수도 있지만 반복되는 사생활 논란은 이미지 손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번 논란에 반응은 대체로 부정적이다. 누리꾼들은 “미성년자가 연상되는 이미지를 공공장소에서 노출한 건 단순 실수가 아니다”, “공인이기 때문에 선택 하나하나가 공적 검토 대상”이라며 비판했다. 반면 일부는 “작가 의도도, 캐릭터 자체도 문제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단순히 받았던 선물일 수도 있다”는 옹호 의견도 보였다. 그러나 ‘또 논란’이라는 점에서 그의 이미지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추영우는 논란 이후 별다른 공식 입장이나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현재 그는 차기작 ‘롱베케이션’ 출연 제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논란이 작품 수락 여부나 향후 활동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반복되는 논란에 향후 어떤 대응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