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시영 인스타그램
사진=이시영 인스타그램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배우 이시영이 임신 8개월의 몸으로 호주 블루마운틴 절벽 위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논란에 휘말렸다. 9월 4일 이시영은 개인 SNS에 “너무 아름다웠던 블루마운틴 그리고 페더데일 동물원. 그리고 또 이빨 빠진 정윤이”라는 글과 함께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문제는 장소였다. 사진 속 그는 높은 절벽 가장자리에 앉아 환하게 웃고 있었고 옆에는 어린 아들이 함께였다. 안전 장치나 울타리 없이 찍힌 장면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아찔함을 안겼다.

해당 사진이 공개되자 온라인은 즉시 술렁였다. “만삭에 절벽이라니 보고도 믿기 어렵다” “아이와 함께라 더 위험해 보인다”는 우려가 줄을 이었다. 특히 임산부 신체 특성상 균형 유지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위험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컸다. 반면 “단순히 관광지 포토스팟에서 찍은 것일 수 있다” “행복한 시간을 공유했을 뿐인데 과도한 비난은 부적절하다”는 옹호 의견도 나타났다. 여론은 ‘위험한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와 ‘개인의 자유’라는 입장으로 갈렸다.

이시영은 과거에도 임신 중 활동으로 논란을 빚은 적이 있다. 2017년 첫 아이 임신 당시 6개월 차에 하프 마라톤을 완주했고 최근에는 시드니에서 열린 10km 마라톤에 도전해 화제가 됐다. 당시 그는 의료진과 상의 후 진행했다고 설명했지만 일부에서는 “건강하다 해도 지나치다”는 반응이 나왔다. 이번 절벽 인증샷은 당시와 유사한 안전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킨 것이다.

이시영의 개인사 역시 이번 논란과 맞물려 관심을 끌고 있다. 이시영은 2017년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해 아들을 낳았으나 지난 3월 합의 이혼했다. 이후 배아 이식을 통해 둘째 임신 사실을 공개하며 화제가 됐고 현재는 미국과 호주 등을 오가며 활동적인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바이크 투어와 마라톤 등 활발한 활동은 긍정적인 에너지로도 평가받지만 동시에 임신부로서의 안전 문제와 맞물려 엇갈린 시선을 불러왔다.

이번 사진은 단순 여행 기록일 수 있지만 공인의 행보라는 점에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특히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배우가 안전에 취약한 행동을 공유했다는 사실은 ‘영향력’의 문제로 확장됐다. 전문가들 역시 “관광지 인증샷이라도 임신부와 아동의 안전은 최우선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SNS 댓글 창에는 수천 건의 의견이 달리며 논쟁이 이어졌다. “심장이 철렁했다” “행복한 순간 공유일 뿐”이라는 반응이 동시에 올라오며 여론은 극명하게 갈렸다. 이시영 본인은 아직 별도의 해명을 내놓지 않았지만 향후 추가 입장 여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