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가 일면식도 없는 억만장자의 유산 상속인으로 지목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 세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해외 언론은 이번 사건을 두고 “축구장에서의 화려한 플레이보다 더 놀라운 소식”이라며 집중 보도했다.
사건의 주인공은 브라질 남부 히우그란지두술주 출신의 31세 사업가다. 그는 평생 미혼으로 지내며 자녀 없이 홀로 생활했고 지난 2023년 6월 포르투알레그리의 한 공증 사무소에서 유언장을 작성했다. 유언에는 자신의 모든 재산을 네이마르에게 남기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현지 언론은 유언장 작성 당시 두 명의 증인과 공증인이 함께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법적 효력이 분명하다고 전했다.
상속 규모는 엄청나다. 부동산, 기업 지분, 투자 자산을 합산한 평가액은 약 7억 5천만 파운드, 한화로 약 1조 4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네이마르가 이미 보유한 자산과 맞먹는 규모다. 현지에서는 “네이마르의 재산이 단숨에 두 배로 불어날 수 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상속인이 된 이유는 다소 특이하다. 고인은 유언장에서 “외모나 재능이 아닌 공감으로 상속하고 싶다”는 뜻을 남겼다. 그는 네이마르가 보여온 가족애와 인간적인 모습에 큰 호감을 느꼈다고 주변인들에게 말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팬으로서 느낀 공감대가 막대한 재산을 남길 동기가 된 셈이다.
현재 이 유언장은 브라질 법원의 심의를 받고 있다. 법원이 이를 인정하면 네이마르는 공식적인 상속인이 된다. 다만 유산 규모가 워낙 크다 보니 상속세 문제와 법적 분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법원이 상속 절차를 확정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네이마르는 이번 소식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주변에서는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일부 현지 매체는 네이마르 측근의 말을 인용해 “선수 본인도 놀라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만난 적 없는 사람에게 전 재산을 받는다니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다”, “네이마르가 왜 선택됐는지 궁금하다”는 글이 잇따랐다. 일부는 “법적 분쟁이 발생할 경우 상속이 실제로 이뤄질지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스포츠 스타의 뉴스가 아닌 재산 상속과 법적 절차, 개인의 선택이라는 다양한 요소가 맞물리며 국제적인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현재까지 법원의 판단이 내려지지 않은 만큼 결과에 따라 후속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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