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월드컵을 앞두고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9월 6일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한국은 손흥민의 1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미국을 2-0으로 꺾었다. 전반전에만 두 골을 몰아친 한국은 이후 안정적인 운영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반 12분 손흥민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18분에는 빠른 역습 상황에서 정확한 패스로 동료의 추가골을 도우며 미국 수비를 흔들었다.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득점과 도움을 모두 기록하며 공격 전개 전반을 이끌었다. 현지 언론은 그를 가리켜 “USMNT를 압도한 원맨쇼”라고 평가했다.
미국 대표팀은 경기 내내 수비 불안을 드러냈다. 좌우 풀백의 위치가 흔들리며 공간을 내줬고 중앙 수비의 커뮤니케이션 부족까지 겹쳐 한국의 공격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했다. 경기 후 가디언은 “미국은 월드컵을 앞두고 다시 경고음을 울렸다”며 포체티노 감독의 전술 조정 필요성을 지적했다. 뉴욕포스트 역시 “팀이 방향을 잃은 듯 보였다”고 전했다.
한국은 안정적인 수비 조직도 돋보였다. 후반전 미국이 크리스티안 풀리식과 하세 페레이라를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했지만 수비진은 위기를 최소화하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지켰다. 골키퍼 김승규의 선방도 빛을 발했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국제무대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손흥민은 최근 소속팀 이적 후에도 변함없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대표팀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오는 9월 9일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도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미국은 같은 날 일본과 평가전을 치른다. 전문가들은 “한국전 완패로 인해 미국은 월드컵 준비 과정에서 수비 안정화와 전술 정비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번 경기는 단순한 친선전이 아닌 불과 9개월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을 대비한 중요한 시험대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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