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브루노 마스와 함께한 곡 ‘아파트(APT.)’로 2025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를 수상했다. 이는 한국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는 처음으로 MTV VMA 주요 부문을 거머쥔 사례다. 시상식은 7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UBS 아레나에서 열렸다.
로제는 금빛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올라 “믿을 수 없다”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그는 “브루노, 지금 보고 있겠지? 정말 고마워”라며 협업 파트너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소속사 프로듀서 테디, 블랙핑크 멤버들에게도 감사를 표하며 무대는 뜨거운 환호로 가득 찼다.
‘아파트’는 로제가 2024년에 발표한 첫 솔로 앨범의 리드 싱글로, 발매 직후부터 글로벌 차트를 석권했다.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서는 12주 연속 1위를 기록했고, 국내 서클 디지털 차트에서도 10주 동안 정상에 머물며 폭발적 인기를 입증했다. 이번 수상은 이미 검증된 상업적 성과와 함께 국제 무대에서 음악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는 평가다.
이번 VMA에서 로제는 ‘올해의 노래’를 비롯해 ‘올해의 비디오’, ‘베스트 팝’, ‘베스트 컬래버레이션’ 등 8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다관왕 후보로 주목받았다. 수상 소식이 전해지자 해외 팬덤은 물론 국내 누리꾼들도 “드디어 세계가 로제를 인정했다”는 반응을 보이며 환영했다.
로제는 2010년대 블랙핑크 활동을 통해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지만 솔로 활동에서는 새로운 도전을 이어왔다. 브루노 마스와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아파트’는 K팝 특유의 감각과 팝의 대중성을 동시에 갖춘 곡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널리 소비됐다. 이번 수상으로 그는 그룹 활동을 넘어 독자적인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전문가들은 로제의 이번 성과를 K팝 솔로 아티스트의 새로운 이정표로 평가한다. 이전까지 K팝 주요 글로벌 시상식 수상은 대부분 보이그룹이나 걸그룹 중심이었다. 그러나 로제는 개인의 역량으로 글로벌 음악계의 중심 무대에서 주요 상을 차지하며 한국 솔로 아티스트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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