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봄 인스타그램
사진=박봄 인스타그램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가수 박봄이 SNS에 게재했다 곧바로 삭제한 사진 한 장이 팬들 사이에서 걱정을 키우고 있다. 사진 속 그는 진한 메이크업을 하고 있었지만 눈 밑이 시퍼렇게 멍든 듯한 흔적이 도드라져 보였다. 박봄은 현재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모습은 자연스레 건강 이상설을 재점화시켰다. 단순한 착시일지 실제 이상 신호일지 논란은 여전히 뜨겁다.

해당 사진은 공개 직후 팬들 사이에서 급속히 확산됐다. 일각에서는 “화장 탓에 그렇게 보인 것일 수도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지만 많은 팬들은 “너무 피곤해 보인다”, “휴식 중이라더니 오히려 상태가 악화된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무엇보다 사진이 짧은 시간 안에 삭제됐다는 점이 불안을 키웠다. 소속사 디네이션 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박봄의 건강 회복을 위해 일정에서 빠진다고 공지한 바 있으나 이번 논란에 대해서는 별도의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박봄의 건강 이슈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NE1 활동 시절부터 불안정한 컨디션으로 무대에 오르거나 갑작스러운 체중 변화를 보이며 팬들의 우려를 사곤 했다. 지난해에도 다이어트 이후 달라진 외모가 공개되면서 건강에 무리가 간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고 소속사가 “사실무근”이라 해명했으나 의심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이번에도 팬들 사이에서는 “반복되는 논란이 괜히 생기는 게 아니다”라는 목소리와 “확인되지 않은 추측은 자제해야 한다”는 신중론이 맞서고 있다.

특히 해외 팬덤까지 이번 사진을 공유하며 상황은 국제적 관심으로 번지고 있다. 인도 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는 “박봄이 눈 밑에 멍이 든 듯한 사진을 올렸다가 지웠다”며 현지 팬들의 걱정 반응을 전했고 K팝 팬 커뮤니티에서도 “휴식 중이라던 그녀의 상태가 걱정된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단순히 개인 SNS의 일상 사진임에도 삭제 여부와 시기 그리고 최근 건강 중단 이슈가 겹치며 파급력이 커진 것이다.

전문가들은 지나친 추측성 논란은 아티스트의 회복에 독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한 연예 기획사 관계자는 “아티스트가 휴식을 취하는 동안 팬심에서 나온 걱정이라도 과열된 반응은 또 다른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다”며 “소속사가 정기적으로 상태를 공유하고 팬들과 신뢰를 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동시에 “작은 신호에도 팬들이 불안해하는 것은 결국 그만큼의 신뢰와 사랑을 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이번 논란의 본질이 팬들의 걱정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박봄의 이번 사진 한 장은 단순한 개인적 기록일 수도 있지만 반복된 건강 이상설의 연장선에서 본다면 팬들이 느끼는 불안은 결코 가볍지 않다. 결국 진실은 본인과 소속사만이 알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 회복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무대 위에서 늘 독보적인 목소리를 선사했던 박봄이 다시 팬들 앞에 선명한 미소로 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