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충남 아산 배방읍에서 청소년으로 추정되는 ‘자전거 부대’가 위험한 주행을 이어간다는 제보가 잇따르며 지역 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최근 수일간 “배방 자전거 부대가 도로를 점령했다”는 글과 영상이 확산됐다. 경찰이 현장에서 무리를 제지하는 사진까지 돌면서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제보에 따르면 초등학교 5~6학년 또는 중학생으로 보이는 무리가 저녁과 밤 시간대에 자전거를 타고 교차로와 횡단보도를 질주한다. 일부는 교통 신호를 무시하거나 보행자와 차량의 진로를 방해하고 여성에게 욕설과 불쾌한 손짓을 한다는 증언도 나왔다. 밤에는 번호판이 없는 오토바이를 함께 몰고 나온다는 주장도 더해졌다.
커뮤니티 댓글에는 “아이들이 위험하게 도로를 가로지른다”, “뒤차가 급정거해 사고 날 뻔했다”는 경험담이 이어졌다. 반면 “청소년들의 장난일 가능성이 있다”는 시각도 있으나 무리의 행동이 반복되자 “학교·가정이 지도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방송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는 “배방 자전거 부대 관련 제보를 받는다”는 공지를 띄웠고 일부 이용자는 “제보 소식이 알려지자 부대가 SNS에 더 도발적인 영상을 올렸다”고 전했다.
아산경찰서는 주민 신고를 토대로 위험 주행 여부를 살피고 있으며 지역 학교와 협조해 학생들의 안전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도로교통법상 자전거는 차로로 분류되기 때문에 신호 위반이나 보행자 위협이 반복되면 과태료 부과나 보호자 지도 권고가 가능하다.
현재 정확한 인원과 활동 범위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다수의 신고가 이어지는 만큼 관계 당국이 실태를 파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지도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0개의 댓글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