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 제공
사진=서울시 제공

[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서울의 새로운 친환경 수상 교통수단 ‘한강버스’가 9월 18일 오전 11시 첫 배를 띄우고 정식 운항을 시작한다. 시범 운항 3개월 동안 총 5,562명이 탑승해 안전성·편의성을 검증했으며 만족도는 81%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한강을 대중교통 네트워크에 본격 편입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정식 노선은 마곡·망원·여의도·옥수·압구정·뚝섬·잠실 7곳을 연결하며 총 길이는 약 28.9㎞다. 초기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37분까지 완행 노선이 1시간~1시간30분 간격으로 하루 14회 운항된다. 운항 선박은 하이브리드 8척이며 연말까지 전기 4척을 추가해 총 12척·48회 운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요금은 1회 3,000원으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면 5,000원 추가만으로 무제한 탑승이 가능하다. 현금 결제는 불가하며 네이버 지도·카카오맵에서 실시간 운항·기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선박 내부에는 와이파이와 카페테리아, 자전거 거치대, 휠체어석, 교통약자 좌석 등이 마련됐다.

추석 연휴가 끝나는 10월 10일부터는 급행 노선이 추가된다. 출퇴근 시간대 15분 간격으로 왕복 30회 운행하며 평일은 오전 7시~오후 10시30분, 주말은 오전 9시30분부터 운항한다. 한강버스 주변에는 신규 버스 정류장과 노선이 생기고 따릉이 대여소와 무료 셔틀버스도 마련됐다.

선박 이름은 경복궁호, 남산서울타워호, 한양도성호 등 서울 명소를 따서 붙였고 선착장에는 관련 포토존이 조성됐다. 안전 강화를 위해 난간 높이를 1.3m로 조정하고 재난 대응 훈련과 비상 통신망 연계도 마쳤다. 서울시는 “한강버스가 교통과 관광, 힐링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일상 공간이 될 것”이라며 “시민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 품질을 계속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