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산돌
사진=산돌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세계적으로 흥행하면서 관련 숏폼 영상과 팬 굿즈 제작에 쓰이는 글꼴 수요가 커진 것으로 집계됐다. 콘텐츠 크리에이터 플랫폼 기업 산돌은 16일 자사 구독형 글꼴 플랫폼 ‘산돌구름’에서 특정 글꼴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회사가 밝힌 비교 구간은 6월 20일~7월 31일이다. 이 기간 산돌구름에서 판매가 가장 크게 늘어난 글꼴은 HG키큰꼬딕씨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이어 Sandoll 시네마극장이 29%, Sandoll 액션스텐실이 25%, Sandoll 네모니가 12%, Sandoll 호요요가 7% 상승했다.

산돌은 해당 서체들이 자막·타이틀, 포스터·팬아트, 굿즈 제작처럼 시각적 효과를 중시하는 영역에서 사용되는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특히 숏폼 콘텐츠가 늘면서 글꼴이 영상 완성도와 직결되는 제작 요소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을 덧붙였다.

사진=산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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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응과 글꼴 소비 증가는 케데헌 팬덤의 2차 창작 활동과도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여러 매체는 산돌 발표를 인용해 “콘텐츠의 흥행이 글꼴 사용량 증가와 맞물린 사례”라고 보도했다.

산돌은 신제품 동향도 함께 언급했다. 지난 7월 선보인 ‘SD워키토키’는 숏폼 친화적 콘셉트로 출시 직후부터 사용자 수가 늘었고 8월 말 기준 활성 이용자 수가 약 5배로 늘었다고 회사는 밝혔다.

산돌은 1984년 설립된 글꼴 전문 회사로, 2014년 국내 최초의 구독형 폰트 서비스 ‘산돌구름’을 시작했다. 플랫폼에는 국내외 서체 업체와 독립 디자이너가 입점해 있으며 17개 언어 문자를 지원한다. 2024년 6월에는 윤디자인그룹 지분 100% 인수를 완료해 IP 확보와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