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WSB - World System Builder'
사진=유튜브 채널 'WSB - World System Builder'

[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미국의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 기업 월드시스템빌더(WSB, World System Builder)의 임직원 약 3,100명이 포상 관광단으로 서울을 찾았다. 이 단체는 서울 시티투어를 시작으로 뷰티, 웰니스, 푸드 등 5개 테마투어 일정에 참여하며 한국의 다양한 문화·라이프스타일 매력을 체험 중이다.

WSB 방문단이 서울을 찾은 일정은 관광업계와 지자체에도 주목할 만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이번 방한을 통한 소비 효과가 약 78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 관광객보다 지출 규모가 큰 기업 포상단의 특성상 숙박·교통·식음료·관광 상품 등이 한꺼번에 활성화되고 있다.

관광 일정이 본격화되면서 종로·명동·강남 등 도심 주요 상권은 WSB 일행으로 붐비고 있고, 고급 화장품 매장·스파·웰니스센터·한식 맛집 등을 방문하는 투어 상품도 인기다. 일부 관광객은 한국의 K뷰티 브랜드, 전통 찻집, 미식 거리 탐방을 위해 특별히 시간을 할애하며 일상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체험을 위해 고급 서비스를 선택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서울시는 이번 WSB 단체 방문을 계기로 외국 기업의 포상관광 유치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방자치단체 및 한국관광공사는 이번에 나타난 대규모 단체 관광객의 소비패턴·이동 경로 분석을 통해 향후 맞춤형 관광 콘텐츠 확대와 서비스 품질 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숙박 시설 및 일부 관광지에서는 단체 일정으로 인한 혼잡, 서비스 예약 차질 등의 민원 가능성도 제기된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단체 관광객이 많은 일정은 사전에 동선·식사·이동 수단 등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WSB의 이번 방한은 한국 포상관광(incentive travel) 시장이 회복 중임을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코로나 이후 해외 단체 관광의 위축이 있었지만 최근엔 미국 및 기타 국가 기업들의 포상단 유치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련 산업 전반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