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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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가을이 깊어가면서 전국적으로 모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낮에는 햇빛이 쨍쨍하고 밤에는 기온이 높게 유지되면서 모기의 번식과 활동 환경이 유지되고 있다는 주민 피해 신고가 늘어나는 중이다. 특히 습기가 많은 공원, 하천 주변, 빗물 고인 배수구 등에서 모기 떼가 보이고 야외활동 시 모기에 물리는 사례가 부쩍 증가했다.

의학계와 보건당국 관계자들은 “일교차가 크지 않으면 모기가 활동하기 좋은 상태가 지속된다”며 “낮 최고 기온이 25~30℃ 선이면 가을 모기 번식률이 높아질 우려가 있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일부 지역에서는 작년 동기 대비 모기 신고 건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는 보건소 통계가 나왔고 야외 근로자·등산객·캠핑객 등이 모기에 물려 피부 가려움이나 작은 발진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주민들은 저녁시간 문턱에 나온 모기 때문에 잠자리를 제대로 들지 못하거나 모기약을 여러 번 사용하는 등의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작은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모기 차단망 설치, 방충망 점검 등 예방 조치가 화제가 된다. 모기 퇴치를 위해 스프레이·향초·전기모기채 사용량도 높아졌다.

보건 당국은 가을 모기의 특성이 낮에는 숨어 있다가 저녁·새벽 무렵 활동한다는 생태적 습성을 참고해 주민들에게 외출 및 야외 활동 시 긴팔 옷 착용, 모기 기피제 사용, 실내 환기 및 물 고인 곳 제거 등을 권하고 있다. 또한 지자체에서는 공원·도로 주변 배수구 정비, 하천 변 풀베기, 쓰레기 무단 방치 제거 등 환경 정비 작업을 강화하는 추세다.

의료전문가들은 모기에 물릴 경우 감염병 가능성은 낮지만 피부염 증상이 심해지거나 모기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의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또한 모기 활동 시기를 감안해 잠자리 방충망 보강, 에어컨 사용 시 창문 닫기 등을 생활 속 세부 예방법으로 추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