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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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전국 일부 지역에서 수족구병 환자가 늘면서 학부모와 어린이집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보건당국은 최근 소아과 외래에서 손과 발, 입에 수포가 생기고 고열을 보이는 사례가 증가해 유행 가능성을 경고했다.

수족구병은 주로 5세 이하 유아에게 나타나는 장내 바이러스 감염병으로 손·발·입안에 물집이나 발진이 생기고 통증과 열을 동반한다. 여름철 유행이 많지만 가을 초입까지 번식 환경이 남아있으면 확산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증상은 미열이나 식욕부진, 목의 통증 등 감기 비슷한 신호로 시작한다. 이후 혀와 잇몸, 볼 안쪽 점막에 작은 수포가 생기며 통증 때문에 아이들이 음식을 거부하거나 물도 삼키기 어려워한다. 손바닥과 발바닥, 무릎 뒤쪽이나 엉덩이에도 발진이 번지며 일부는 발열이 38도 이상으로 오르기도 한다. 대부분은 7일가량 지나면서 자연 회복되지만 드물게 무균성 뇌수막염이나 뇌염 같은 합병증이 보고돼 주의가 필요하다.

대처는 증상 완화와 위생 관리가 핵심이다. 아이가 아프면 충분히 쉬게 하고 탈수를 막기 위해 물·미지근한 액체를 조금씩 자주 마시도록 해야 한다. 통증이 심하면 해열제나 구강 마취제를 의료진 처방에 따라 사용하고 부드럽고 차가운 음식으로 통증을 덜어줄 수 있다. 병이 전염성이 강한 만큼 발진이나 열이 있는 동안에는 어린이집·유치원 등 단체생활을 중단하고 집에서 휴식하도록 권고된다.

예방은 손 씻기와 환경 소독이 중요하다. 배변 후, 식사 전, 외출 후에는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장난감이나 집기 표면은 주기적으로 닦아야 한다. 물집 진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하고 가족 중 감염자가 생기면 개인 수건을 쓰도록 주의해야 한다. 열이 사흘 이상 지속되거나 아이가 음식을 거의 먹지 못하거나 구토·심한 두통이 동반되면 바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 본 기사는 일반적인 의학 정보 제공을 위한 것이며, 개인의 증상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의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