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최근 애플 계정이 해킹돼 무단으로 결제가 이뤄졌다는 신고가 늘고 있다. 경찰에 접수된 사례에 따르면 피해 유형은 게임 아이템·동영상 콘텐츠 구입 등이 대부분이며 금액은 수십만 원에서 백만 원대에 이른다. 보안 전문가들은 “이용하지 않는 계정을 그대로 두거나 2단계 인증을 설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비밀번호가 유출될 경우 공격자가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서울에 거주하는 30대 A씨는 지난달 아이패드를 통해 결제 알림을 받고 깜짝 놀랐다. 사용하지 않던 애플 계정에서 게임 코인이 여러 차례 결제됐고 피해 금액은 약 100만 원에 달했다.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IP와 로그인 기록을 확보해 해킹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비슷한 방식으로 피해를 본 사용자들은 “결제 기록을 뒤늦게 확인해 손실을 키웠다”며 실시간 알림 설정 필요성을 강조한다.
애플코리아는 현재 관련 신고를 접수해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애플 지원 페이지 ‘Report a Problem’을 통해 결제 이력을 신고하거나 카드사에 결제 취소를 요청하며 경찰에는 계정 도용 사건으로 수사를 의뢰하고 있다. 보안업계는 “애플ID 비밀번호를 다른 서비스와 겹치지 않게 만들고 2단계 인증을 반드시 켜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한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계정은 삭제하거나 비활성화하는 것이 좋고 카드 결제 알림을 활성화해 이상 결제를 즉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계정 해킹은 특정 기기나 국가에 국한되지 않는다”며 “공용 와이파이 접속 시 로그인하지 않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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