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올리브유와 레몬즙을 섞어 한 번에 마시는 ‘올레샷(Olé Shot)’이 SNS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와 레몬을 섞어 공복에 마신다는 단순한 레시피가 확산되며 틱톡, 인스타그램 등에서 챌린지 형태로 번지고 있다. 국내외 이용자들이 영상으로 섭취 과정을 공유하고 맛과 효과를 평가하는 콘텐츠가 다수 게시됐다.
올레샷 유행은 2025년 중반부터 시작됐다. 이너뷰티와 간편 건강법을 선호하는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서 먼저 확산했고 이후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들이 개인 계정에 섭취 모습을 올리면서 관심이 커졌다. 일부 브랜드는 ‘올레샷 스틱’ 제품을 출시해 휴대성을 높였고 홈쇼핑에서도 관련 제품을 판매하며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이 음료는 올리브유의 불포화지방산과 레몬의 비타민 C 조합이 항산화나 소화 개선 등에 도움이 된다는 이미지가 덧붙으며 소비가 늘었다. 하지만 체중 감량이나 피부 개선 등 일부 주장에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여 주의가 필요하다. 영양 전문가들은 “올리브유는 지방이기 때문에 과다 섭취는 칼로리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고 공복에 기름을 많이 마시면 위장을 자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섭취 방법은 다양하다. 전통적인 방식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한 스푼에 레몬즙을 섞어 바로 마시는 형태다. 최근에는 얼음을 추가하거나 탄산수를 약간 넣어 맛을 조정하는 레시피가 공유되고 있다. 몇몇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정량을 포장한 스틱형 올리브유와 레몬 원액을 세트로 판매하며 ‘하루 한 잔 챌린지’ 해시태그를 달아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의학계에서는 올리브유와 레몬을 적당량 섭취하는 것은 큰 문제가 없지만 건강 효과를 과장해 다이어트나 치료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위염이나 위궤양을 앓는 사람은 특히 공복 섭취를 피하는 것이 권고된다.
SNS에서는 “아침에 한 잔 마시니 상쾌하다”, “위가 좀 부담스럽지만 맛있다” 등 다양한 반응이 올라온다. 일부 영상은 수십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챌린지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지만 장기적으로는 과학적 근거와 섭취 안전성에 대한 안내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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