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10시간이 넘는 장거리 항공편에서 아기 울음이 이어졌다는 승객의 사연이 온라인을 달궜다. 게시물에 따르면 비행기 안에는 두 명의 아기가 있었고 울음이 약 10분 간격으로 반복됐다. 한 승객은 “귀마개를 사용했지만 효과가 없었다”며 “밀폐된 공간에서 울음이 이어지니 고통스러웠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사연 작성자는 승무원에게 상황을 알렸지만 울음은 줄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이 부모는 승객들에게 사과하며 “첫 해외여행이라 아이가 긴장한 것 같다. 조금만 이해해 주시면 에펠탑을 보며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메모를 건넸다고 알려졌다. 일부 승객은 메모에 담긴 설명과 사과를 받아들였지만 다른 승객들은 “기억도 못할 여행을 위해 주변을 힘들게 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사연은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댓글에는 “부모의 입장도 이해되지만 비행기 특성상 다른 승객을 배려할 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아이가 울 수는 있지만 10시간 동안은 너무 길다”는 지적이 공존했다. 아이와 부모 모두의 처지를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도 이어졌다.
여행·항공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장거리 항공편에서 아기와 동행할 경우 기내 환경에 맞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분유나 간식, 귀압 완화를 돕는 젖병이나 빨대컵, 짧은 시간에 주의를 돌릴 수 있는 장난감 등이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또 항공사 측이 아기 동반 고객을 위한 별도 좌석 배치나 승객 간 완충 공간 마련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번 사례는 비행기처럼 밀폐된 공간에서의 소음 문제와 공공 예절의 경계를 다시 한 번 드러낸 사건으로 꼽힌다. 승객들은 일정한 배려와 준비, 항공사의 지침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해당 항공사나 관련 기관에서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놓은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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