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썸머 호러나이트 투어 | 사진=부산관광공사
2023년 썸머 호러나이트 투어 | 사진=부산관광공사

[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부산관광공사가 가을을 맞아 공포 테마와 관광을 결합한 ‘K-호러 나이트 투어’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산의 대표 야경을 배경으로, 전통 설화와 귀신 전승 이야기를 결합한 체험형 버스 관광이다. 10월 4일부터 31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마지막 날인 31일에 총 5회 진행되며 탑승객들은 부산역 시티투어 정류장에서 출발해 광안대교, 영화의전당, 마린시티 등 대표 명소를 둘러보면서 호러 스토리텔링 공연을 즐기게 된다.

투어 버스 내부는 공포 콘셉트에 맞춰 연출됐다. 한국 전통 귀신 설화를 각색한 스토리텔러 공연과 분장 배우들이 갑작스레 등장하는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몰입도를 높인다. 관람객은 단순히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호러 테마파크’에 들어온 듯한 경험을 한다. 올해는 고객 참여 프로그램이 확대돼 버스 내 퀴즈 이벤트, 베스트 드레서 선정, 경품 추첨 등이 새롭게 마련됐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호러 부적 카드가 증정되며 부적에 적힌 번호로 깜짝 상품을 받을 수도 있다.

이용 요금은 성인 2만7천 원, 소인 1만7천 원으로 책정됐다. 예약은 부산시티투어 공식 홈페이지와 현장에서 가능하다. 관광공사는 “호러 장르와 부산의 야경을 결합해 계절별 테마관광을 활성화하려는 취지”라며 “가을밤에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재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관광공사는 이번 콘텐츠를 통해 기존 시티투어의 이미지에서 한발 더 나아가 젊은 세대와 가족 단위 관광객을 모두 겨냥했다. 특히 야간 관광 시장이 꾸준히 확대되는 가운데 지역 고유의 설화와 스토리 자원을 활용해 부산만의 색을 입혔다는 점이 차별점으로 꼽힌다. 현지 업계는 “관광과 공연이 결합된 상품은 머무는 시간을 늘려 경제적 파급효과를 높인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관광공사는 올해 성과를 토대로 향후 봄·여름에도 다양한 테마를 적용한 체험형 투어를 선보일 계획이다. 관계자는 “참여자 만족도를 세밀히 조사해 내년에는 스토리 라인을 보강하고 지역 예술가들과 협업 범위를 넓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