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애플이 배포한 iOS 26 업데이트가 전 세계 아이폰 사용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버전은 ‘Liquid Glass’라는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채택해 홈 화면과 잠금 화면 전반을 투명한 유리 질감으로 표현했다. 위젯과 메뉴, 아이콘은 배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깊이감을 주는 효과가 강화됐다. 배경과 글씨가 상호작용하는 방식이 늘어나면서 이전보다 더 입체적인 인터페이스를 경험할 수 있다.
기능 개선도 눈에 띈다. 통화 앱에는 ‘콜 스크리닝’과 ‘홀드 어시스트’가 추가돼 모르는 번호를 자동 필터링하거나 대기 전화를 지능적으로 처리한다. 메시지 앱은 그룹 투표와 채팅 배경 설정 등 협업형 기능을 강화했다. 통역 기능은 FaceTime과 전화, 문자 메시지에까지 확대돼 실시간 번역과 자막이 제공된다. 배터리 관리에도 변화가 생겼다. ‘어댑티브 파워’ 모드는 사용 패턴을 학습해 전력 소모를 조정하며 업데이트 직후에는 백그라운드 색인화가 진행돼 일시적으로 배터리 사용량이 늘 수 있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지원 기종은 아이폰 11 이후 모델부터다. 2018년형 아이폰 XS, XR 등은 더 이상 지원되지 않아 사용자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고사양 기능은 최신 칩셋을 탑재한 아이폰 15 이상 기기부터 순차적으로 활성화된다. 특히 Apple Intelligence 연계 기능과 UI 효과는 최신 모델에서 성능을 온전히 체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모든 반응이 긍정적인 것은 아니다. 일부 이용자들은 Liquid Glass 인터페이스가 어두운 테마에서 눈의 피로를 높이고 스크롤 시 어지럼증을 유발한다는 의견을 올리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럼에는 “디자인은 예쁘지만 글씨가 배경에 묻혀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또 배터리 소모가 이전 버전에 비해 빠르다는 불만도 존재한다. 애플은 초기 색인화 과정이 끝나면 전력 사용량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안내했으나 일부 이용자들은 여전히 전력 최적화가 미흡하다고 지적한다.
iOS 26은 애플의 최신 전략이 담긴 업데이트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밀착시키면서 번역과 배터리 관리 등 인공지능 기반 기능을 강화하고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그러나 사용자 체감은 기기 성능, 환경, 개인 취향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업데이트를 고려하는 아이폰 이용자라면 기기 호환성, 배터리 안정성, 새 UI에 대한 선호 등을 점검한 뒤 설치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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