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준수 인스타그램
사진=김준수 인스타그램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오는 12월 개막 예정인 뮤지컬 ‘비틀쥬스’의 타이틀롤로 합류한다. 이번 시즌 무대는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에서 열리며 공연 기간은 2025년 12월부터 2026년 3월까지로 안내됐다.

이번 캐스팅은 정성화, 정원영과 함께하는 트리플 체제로 확정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팬덤을 통해 ‘비틀쥬스’ 홍보 ARS 전화에 세 배우의 목소리가 확인됐다는 인증이 공유되면서 기대감이 커졌다. 팬들 사이에서는 “각 배우마다 완전히 다른 무대가 펼쳐질 것”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뮤지컬 ‘비틀쥬스’는 팀 버튼 감독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블랙 코미디로 죽은 신혼부부와 새로 이사 온 가족 그리고 98억 살 유령 비틀쥬스가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국에서는 2021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으로 초연돼 퍼펫, 트랩, 불꽃 연출 등 화려한 무대기술과 말맛 살아 있는 대사로 큰 주목을 받았다. 비틀쥬스는 관객과 직접 호흡하는 난장꾼 같은 캐릭터로 빠른 말솜씨와 즉흥 애드리브, 슬랩스틱 연기를 동시에 소화해야 한다.

김준수는 ‘모차르트!’, ‘엘리자벳’, ‘드라큘라’, ‘데스노트’ 등 다수의 뮤지컬에서 주연을 맡으며 독보적인 무대 장악력과 가창력을 입증해 왔다. 특히 다크 판타지 계열 작품에서 강점을 보여온 만큼 이번 ‘비틀쥬스’ 캐스팅 역시 팬들과 업계 모두의 관심을 받고 있다. 공연계에서는 “정성화·정원영·김준수 세 배우의 개성이 뚜렷해 회차마다 색다른 무대가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티켓 예매 일정과 세부 회차별 출연 분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대극장 장기 시즌 뮤지컬의 관례상 개막 약 한 달 전쯤 예매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캐스팅 확정 소식이 전해진 뒤 관련 키워드가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SNS에서는 ‘줄무늬 정장’, ‘김준수 비틀쥬스’ 등이 빠르게 확산되며 예매 전부터 높은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