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시작되며, 전국이 다시 ‘축제의 계절’로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 개최되고 있는 여름맞이 물놀이형 페스티벌과 야외 공연 행사는 단순한 관람형 콘텐츠에서 벗어나,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참여형 축제로 전환되고 있다.
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는 ‘슈퍼 워터 펀’ 축제를 개막하고 워터캐논과 DJ 음악이 결합된 퍼레이드형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서울랜드는 ‘한강 워터 나이트’를 통해 야간형 물총 DJ 파티를 기획하며 2030세대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SNS에서는 ‘#워터밤’, ‘#한강피서’ 등의 해시태그가 확산되며 행사 관련 콘텐츠가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부산 해운대는 다음 달 ‘부산 바다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야외 공연과 코미디 콩트, 음식 행사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속초 영랑호, 여수 해변 등 주요 해양도시들도 물놀이, 음식, 공연 등을 결합한 지역형 여름 행사를 준비 중이다. 이들 축제는 관광객 유입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올해 여름 축제들의 특징은 시민이 수동적인 관람자가 아닌 능동적인 참여자로 설계되었다는 점이다. 물총을 활용한 게임이나 야외 무대에서의 시민 참여형 코너 등이 대폭 확대되었으며, 일부 축제에서는 시민 대상 콩트, 댄스 이벤트 등이 진행되고 있다.
문화기획 업계에서는 “이번 여름 축제들은 체험 중심 구성으로 시민의 참여도와 체류 시간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실외 활동 수요 증가에 따른 트렌드 변화에 맞춘 기획이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처럼 전국 각지의 여름맞이 축제들은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재충전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으며, 참여형 콘텐츠 강화와 지역 연계 프로그램 확장이라는 측면에서 계절성 콘텐츠 기획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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