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송가인 인스타그램
사진=송가인 인스타그램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가수 송가인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방송에 출연해 부모님과 함께한 시간을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부모님의 결혼 관련 발언이 나오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지난 26일 방영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추석 특집 ‘엄마 손’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송가인은 고향 진도를 찾아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소박한 일상을 공개했다. 송가인의 부모는 딸을 위해 장어, 삼계탕, 돼지주물럭 등 정성 가득한 보양식을 준비했고, 방송은 가족의 따뜻한 분위기를 담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주목을 끈 장면은 부모님의 결혼 발언이었다. 송가인의 아버지는 “이 꼬맹이가 언제 커서 마흔 살이 됐냐”며 딸의 중학교 시절 사진을 바라보며 감회를 전했다. 이어 “이제 시집갈 나이가 늦어졌다.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아야지”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어머니 역시 “내년에는 묶어서라도 보내야 한다”고 덧붙이며 결혼을 바라는 마음을 솔직하게 밝혔다.

부모님의 발언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아버지는 “아들, 딸 하나씩 낳아라. 내가 키워주겠다”고 말했으나, 어머니는 “셋은 낳아야 한다”며 더 큰 가족을 꿈꿨다. 이에 아버지가 “낳아가지고 오면 내가 다 키워줄 테니 걱정 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예비 사위의 조건에 대해서는 “밥이라도 해서 가인 입에 한 입 떠먹여 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전하며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송가인은 부모님의 기대에 “마음은 하고 싶지만 상황이 안 된다”고 답하며 현실적인 고민을 솔직하게 밝혔다. 이를 지켜보던 김재중과 박태환은 “결혼이 마음처럼 쉽지 않다”며 공감을 전했고 세 사람은 즉석에서 ‘미혼 자식들 연맹’을 결성해 웃음을 선사했다.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부모님 마음 충분히 이해된다”, “결혼은 본인 선택이니 존중해야 한다”, “가족 분위기가 훈훈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팬들은 “송가인이 행복한 결정을 내리길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