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럭키 인스타그램
사진=럭키 인스타그램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인도 출신 방송인 럭키가 한국인 연인과 부부의 연을 맺었다. 럭키는 9월 28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오랜 시간 기다려온 결실을 맺었다. 이번 결혼식은 양가 친척과 가까운 지인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사회는 방송인 전현무가 맡아 더욱 주목을 받았다.

공식 발표는 지난달 소속사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를 통해 전해졌다. 소속사는 “럭키가 오는 9월 28일 사랑하는 연인과 결혼한다. 두 사람에게 새 생명이 찾아온 만큼 더욱 축복받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임신 소식까지 함께 전했다. 럭키 역시 자신의 SNS에 “1996년 한국행 비행기는 제 인생을 바꿔놓았다. 이제 부부로서 새로운 여정을 함께하겠다”는 글을 남기며 결혼 소식을 직접 공유했다.

예비 신부는 비연예인으로 알려졌으며 승무원 출신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두 사람은 약 6~7년 전부터 알던 사이로 인연을 이어오다 올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오랜 신뢰를 쌓아온 끝에 결혼을 선택한 만큼 팬들 사이에서도 “진정성이 느껴진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럭키는 한국과 깊은 인연을 가진 방송인이다. 1978년생인 그는 1996년 한국에 들어와 여행 가이드로 일을 시작했으며 이후 인도산 참깨 무역, 음식점 운영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과 ‘대한외국인’, ‘라디오스타’ 등에 출연해 솔직하고 재치 있는 입담을 뽐내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최근에는 한국 영주권을 취득했다고 직접 밝히며 한국 생활의 뿌리를 더욱 굳건히 다졌다.

결혼식은 전현무가 사회를 맡아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방송과 사석에서 오랜 친분을 이어왔으며 럭키는 자신의 결혼식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친구에게 사회를 부탁했다고 전했다. 이날 결혼식 현장에서는 럭키가 눈물을 보이며 팬들과 지인들에게 감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며 화제를 이어갔다. 일부는 “결혼과 임신이라는 겹경사 축하한다”는 반응을 보였, 또 다른 이들은 “과거부터 한국을 사랑해온 럭키가 드디어 가정을 꾸리게 됐다”며 감격을 전했다. 한편 “승무원 출신 아내와의 러브스토리가 드라마 같다”는 댓글도 이어졌다.

럭키는 결혼 소감을 밝히며 “가야의 수로왕과 아유타국 허황옥 공주가 서로의 문화를 품고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갔듯 우리 부부도 인도와 한국의 이야기를 함께 써 내려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결혼을 통해 럭키는 방송인으로서뿐만 아니라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팬들은 그의 행보를 응원하며 앞으로 방송 활동과 개인적 삶이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