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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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대한민국 인구가 100년 뒤 753만 명까지 줄어들 수 있다는 충격적 전망이 나왔다. 이는 현재 인구 약 5,100만 명의 15% 수준으로 사실상 국가 존속이 위태로울 수 있는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2025 인구보고서: 대한민국 인구 대전환이 온다’에 따르면 저출산·고령화 추세가 지금과 같은 흐름으로 이어질 경우 2125년 우리나라 인구는 753만 명까지 떨어질 수 있다. 이는 보고서에서 제시한 여러 시나리오 가운데 가장 비관적인 경우에 해당한다. 중위 시나리오에서는 인구가 이보다 더 많을 수 있지만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최악의 상황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경고다.

보고서는 코호트 요인법을 기반으로 출생, 사망, 이민 등 인구 변수를 종합 분석해 장기 전망을 내놨다. 합계출산율이 0.7명대에 머물러 있는 현 상황에서 반등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매년 인구 감소폭이 커지고 50년 뒤인 2075년에는 인구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는 시나리오도 제시됐다.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면 2125년에는 전국 인구가 753만 명까지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지방 소멸 위험은 이미 현실화 단계다. 농촌과 중소 도시에서는 인구가 급격히 빠져나가며 학교가 문을 닫고 지역 사회가 무너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보고서는 이러한 현상이 앞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수도권조차 장기적으로는 인구 유지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석도 포함됐다.

전문가들은 인구 감소가 단순히 숫자 문제가 아니라 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심각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한다. 노동력 부족, 세수 감소, 국방력 약화, 소비 위축 등 국가 시스템 전반이 흔들릴 수 있다. 특히 인구 절벽이 가속화되면 지역 균형발전은 불가능해지고 국가 경쟁력 자체가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다만 이 전망이 반드시 현실이 되는 것은 아니다. 출산율 반등, 이민 확대, 정책적 대응 등 다양한 변수가 반영되면 인구 감소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여러 나라가 적극적인 이민 정책과 가족 지원 정책을 통해 출산율 회복에 나서고 있다. 한국 역시 지금보다 훨씬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보고서는 “지금 추세라면 100년 뒤 인구는 현재의 15% 수준에 불과하다”며 “국가 존속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인 만큼 전방위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