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배우 이동건이 난치성 질환인 강직성 척추염 진단 사실을 방송에서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9월 2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동건은 눈의 잦은 충혈과 통증, 척추와 근육 부위의 불편함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의사로부터 강직성 척추염일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동건은 방송에서 “예전부터 자다가 승모근이 찌르는 듯한 통증을 자주 느꼈다. 눈 충혈도 반복돼 조명만 봐도 고통스러울 때가 있다”고 털어놨다. 진단 과정에서 그는 포도막염 증상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 척추와 골반 통증이 동반된다는 점 때문에 정밀 검사를 받았고 담당 의사는 “강직성 척추염일 가능성이 높다”는 소견을 밝혔다.
강직성 척추염은 척추와 골반 관절에 만성 염증이 생겨 점차 굳어가는 희귀성 질환으로 완치가 사실상 불가능해 평생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민국 인구의 약 1%만이 해당 질환을 앓고 있다고 보고된다. 환자들은 초기에는 단순한 허리 통증이나 눈의 염증으로 증상이 시작되지만 병이 진행될수록 척추 운동 범위가 줄어들고 일상생활이 크게 제한된다.
방송에서 의사는 유전자 검사와 엑스레이 결과를 근거로 “눈에 나타나는 포도막염과 척추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면 강직성 척추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기 진단과 꾸준한 치료, 생활 관리가 병의 진행을 늦추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의학계에 따르면 강직성 척추염은 항염증제나 면역억제제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진행을 억제할 수 있지만 꾸준한 운동과 생활습관 개선이 병행되지 않으면 척추가 서서히 굳어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될 수 있다. 특히 포도막염은 시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이동건의 고백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힘든 병인데 용기 내줘서 고맙다”, “꾸준히 관리하며 잘 이겨내길 바란다”는 응원 메시지가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은 “예전에도 건강 문제로 활동이 뜸했던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며 그의 진단 사실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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