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사건반장'
사진=JTBC '사건반장'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참치김밥을 주문했는데 정작 참치가 빠진 채 배달된 황당한 사건이 JTBC 시사 프로그램 ‘사건반장’을 통해 공개됐다. 지난 25일 방송에서는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한 소비자가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참치마요 김밥을 주문했지만 도착한 것은 단순한 야채김밥이었다는 제보 사례가 소개됐다.

주문자는 김밥을 받고 곧바로 이상함을 느꼈다고 한다. 참치마요 김밥 3줄을 주문했는데 김밥 안에는 참치가 전혀 보이지 않았고 대신 별도 용기에 담긴 참치가 함께 도착했다는 것이다. 소비자는 “참치김밥을 주문했지 김밥과 참치를 따로 달라고 한 게 아니다”라며 황당함을 전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사진=JTBC '사건반장'

업체 측은 당시 “조리 과정에서 참치를 넣는 것을 깜빡했다”며 뒤늦게 따로 포장해 보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하지만 주문자는 “이미 김밥은 다 말아져 있었고 참치를 곁들여 먹으라는 뜻이냐”며 불만을 제기했다. 이 과정은 ‘사건반장’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공개돼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방송 화면에는 실제 주문 내역과 함께 문제가 된 김밥 사진이 공개됐다. 김밥 속에는 참치가 전혀 들어 있지 않았고 소량의 채소와 밥만 가득 차 있었다. 이를 본 패널들은 “이게 어떻게 참치김밥이냐”,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즉각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참치 없는 참치김밥이라니 말도 안 된다”, “실수일 수 있다 해도 기본적인 확인이 안 된 것 아니냐”, “이럴 거면 차라리 야채김밥이라고 해야 맞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조립식 참치김밥이냐”며 풍자했고 “믿고 주문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분통 터질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각에서는 배달 음식의 품질 관리 문제를 다시 환기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최근 몇 년간 배달앱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메뉴 누락이나 주문 오류 사례가 빈번하게 보고되고 있고 소비자 불만 접수 건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음식의 핵심 재료가 빠진 채 제공되는 것은 단순 실수가 아닌 소비자 신뢰를 해치는 행위라는 지적이 뒤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