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 사진=AI 생성 이미지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 사진=AI 생성 이미지

[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국내 대표 떡볶이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최근 5년간 총 297건의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된 사실이 국회 자료를 통해 드러났다. 특히 매운맛 열풍을 주도한 엽떡과 신전떡볶이가 위반 건수 최상위권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소비자 불신이 커지고 있다.

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장종태 의원실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떡볶이 프랜차이즈 상위 5개 업체에서 적발된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는 모두 297건이었다. 브랜드별로는 ▲엽떡 90건 ▲신전떡볶이 89건 ▲청년다방 54건 ▲배떡 42건 ▲우리할매떡볶이 22건으로 집계됐다.

엽떡은 전체 위반 건수의 30%를 넘는 90건으로 최다였으며 신전떡볶이가 1건 차이로 89건을 기록해 사실상 업계 양대 브랜드가 위생 위반에서도 쌍두마차로 꼽히는 셈이 됐다. 이어 청년다방 54건, 배떡 42건, 우리할매떡볶이 22건도 적발 명단에 포함됐다.

위반 유형을 보면 엽떡의 경우 ‘기준 및 규격 위반’이 5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원재료 사용과 보존 기준을 지키지 않은 사례다. 이어 위생교육 미이수 16건, 종업원 건강진단 미실시 등도 있었다. 신전 역시 유사한 항목에서 적발이 집중됐다. 나머지 브랜드들에서도 보관 온도 위반, 위생 설비 관리 미흡 등의 문제가 반복됐다.

소비자 반응은 즉각적이다. “믿고 먹던 브랜드가 위생에서 이렇게 적발됐다니 충격이다” “맛보다 안전이 우선”이라는 목소리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퍼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 정도면 불매를 고민해야 한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프랜차이즈 업계 안팎에서는 본사의 책임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거세다. 가맹점 자율에만 맡길 경우 위생 관리가 느슨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프랜차이즈 본사가 위생 시스템을 강화하고 주기적인 자체 점검을 의무화해야 한다”며 “가맹점 교육과 감독을 철저히 하지 않으면 문제는 반복될 것”이라고 경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