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미국의 한 현역 하원의원이 해양 심해에 UFO 기지가 존재할 수 있다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테네시주 공화당 소속 팀 버쳇 의원은 최근 UFO 연구자를 대상으로 한 인터뷰에서 “전 세계 해안 인근 심해 5~6곳에 미확인 비행체가 머무는 기지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버쳇 의원은 해군 소속 요원들이 수중에서 설명 불가능한 비행체를 목격했다고 전하며 “그들이 본 비행체는 기존 군사 기술로는 설명할 수 없는 속도와 움직임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시속 수백 마일로 움직이는 수중 비행체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목격담이 있으며 현재 우리가 가진 군사 장비로는 시속 40마일을 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의 발언은 언론을 통해 빠르게 퍼지며 심해 UFO 기지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실제로 미군이 과거 미확인 비행 현상(UAP) 관련 보고서를 공개하면서 수중에서 확인된 기이한 움직임이 언급된 적은 있었다. 하지만 당시에도 과학적 근거는 부족했고 이번 버쳇 의원 발언 역시 구체적인 자료보다는 익명 증언에 의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직 국회의원이 직접 “심해 UFO 기지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파급력이 크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버쳇 의원은 특정 지점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해안과 가까운 심해 지역에서 반복적으로 목격담이 제보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외계 존재들이 지구에 왔다면 수백만 년 전부터 은신처를 바닷속에 마련했을 수 있다”고도 말했다. 이는 기존의 ‘우주 UFO 기지’ 가설이 바다로 옮겨간 형태로 신빙성을 떠나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그러나 과학계에서는 신중론이 이어지고 있다. 과학자들은 “지금까지 심해 탐사 과정에서 외계 문명과 연결되는 물리적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익명 증언만으로는 기지 존재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일부 연구자들은 “심해 탐사는 아직 10%도 완전히 이뤄지지 않은 만큼 미지의 공간이 많다”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곧장 외계 문명과 연결 짓는 것은 비약”이라고 선을 그었다.
대중 반응은 엇갈린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심해에 무엇이 숨어 있을지 아무도 모른다”며 흥미를 보이는 글들이 올라오는가 하면 “증거 없는 발언으로 음모론을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적지 않다. 특히 외계 생명체 관련 이슈가 미국 정치권에서 잦아지는 상황이어서 정치적 의도까지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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