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중국 산둥성 상공에서 정체불명의 물체가 미사일에 맞아 격추됐다는 영상과 목격담이 퍼지면서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현지 시간으로 이달 초 밤하늘에서 강렬한 빛줄기가 관측됐고 이어 두 차례 폭발음이 울린 뒤 불빛이 하늘을 가르며 사라지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확산됐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중국이 UFO를 격추했다”는 격한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확산된 영상 속에는 수 초간 하늘을 가로지르는 빛과 함께 불꽃이 일어나며 마치 발사체가 무언가에 충돌한 듯한 모습이 잡혀 있다. 일부 현지 언론은 “발광체가 떨어지며 두 번의 폭발이 있었다”는 주민 증언을 보도했다.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해외 SNS로 번지며 “중국 군이 미사일로 UFO를 쏘아 내린 것 아니냐”는 논란에 불을 붙였다.
그러나 중국 당국은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산둥성 비상관리국 관계자는 “관련 사실을 알지 못한다”고 짧게 답했으며 지방 정부도 미사일 발사나 격추 작전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이 같은 애매한 반응은 오히려 의혹을 키우며 온라인 공간에서는 소행성이나 우주 잔해, 혹은 군사용 드론일 가능성까지 다양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 외신은 “중국이 행성 방어 시스템 실험을 진행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최근 우주 방위 기술 강화와 천체 충돌 대비 연구를 적극 추진해왔는데 이번 현상이 그런 실험의 일부일 수 있다는 해석이다. 반면 전문가들은 “영상만으로는 격추 여부나 대상 물체를 특정하기 어렵다”며 신중론을 제기했다. 발광체의 궤도, 속도, 레이더 반응, 잔해 분석 등 과학적 자료 없이 단순 영상으로 UFO라 단정하는 건 무리라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드론 격추 가능성도 제기된다. 중국은 영공 침범을 이유로 드론을 격추한 전례가 있으며 최근 군사적 긴장 속에서 비슷한 작전을 수행했을 수 있다는 해석이다. 반대로 일부 누리꾼들은 “군사 실험을 숨기려는 것 아니냐”, “정말 UFO라면 더 큰 충격”이라며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은 단 하나 산둥성 밤하늘에서 비정상적인 섬광과 폭발음이 목격됐다는 점이다. 그러나 그것이 미사일 격추로 인한 것인지 혹은 단순한 대기권 진입 잔해가 타오른 것인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중국 정부가 추가 자료를 공개하지 않는 한 이번 사건은 ‘중국 UFO 격추설’이라는 미스터리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0개의 댓글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