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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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2025년 10월 6일, 추석 당일 본격적인 명절 풍경이 전국에서 펼쳐지고 있다. 이른 아침부터 각 가정은 차례를 지내며 조상을 기렸고 성묘길에 나선 가족들의 발걸음이 국립묘지와 지방 선산으로 이어졌다. 차례를 마친 일부는 일찍 귀경길에 올라 서울 방향 주요 고속도로 정체가 이미 시작된 상황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대전·천안 구간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으며 서해안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일부 구간도 속도가 시속 40km 아래로 떨어지고 있다. 반면 전날까지 붐볐던 부산·광주 등 지방 방향 귀성 차량은 크게 줄어 비교적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관계자는 “올해 연휴가 짧아 차례를 마치자마자 서울로 돌아가는 차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묘객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은 오전부터 주차장이 가득 차며 긴 입장 대기 줄이 형성됐다. 대전현충원, 대구 달성군 선산 등 지방 묘역도 가족 단위 방문객으로 붐볐고 일부는 간단한 음식을 준비해 돗자리를 펴고 앉아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었다. 한 중년 방문객은 “바쁜 일정이지만 부모님 산소를 꼭 찾아야 마음이 편하다”며 연휴의 의미를 강조했다.

전통시장도 활기를 띠었다. 전날 미처 준비하지 못한 시민들이 제수용품과 선물세트를 사기 위해 시장을 찾으면서 남대문시장과 자갈치시장, 대구 서문시장 등은 북새통을 이뤘다. 일부 상인들은 “추석 아침인데도 손님이 몰려 여느 대목 못지않다”며 분주히 물건을 내놓았다. 차례상 필수품인 과일과 한과, 고기류는 가격이 다소 올랐지만 막바지 손님들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짧은 3일 연휴 탓에 시민들은 시간을 아끼려 분주했다. 차례와 성묘를 마친 뒤 곧장 귀경길에 오르는 가족들이 늘면서 서울 방향 도로가 오전부터 붐비고 있고 일부는 귀경길 정체를 피하려 전날 밤늦게 이미 이동을 마쳤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이른 시간부터 막히기 시작한다”, “차례 끝나자마자 바로 길에 올랐다”는 인증글이 잇따르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맑고 선선한 가을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다만 일부 중부 지역에는 오후부터 약한 비가 예보돼 귀경길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