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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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보이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가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이어가며 글로벌 K팝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고 있다. 데뷔 초반에는 국내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해외 무대를 중심으로 성장하며 차트 기록을 하나씩 쌓아올린 결과 이제는 ‘빌보드 돌풍 주인공’으로 불릴 만큼 주목받고 있다.

피원하모니는 2023년 발표한 미니앨범 HARMONY: ALL IN으로 처음 빌보드 200에 입성했다. 당시 51위로 차트에 진입하며 그룹으로서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이어 2024년 발표한 정규 1집 Killin’ It은 39위로 올라가 그룹 최초로 ‘Top 40’에 진입했다. 정규 앨범으로 탄탄한 성적을 거두며 미국 내 팬덤이 확장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그 기세는 더욱 커졌다. 이후 발표된 미니앨범 SAD SONG이 빌보드 200에서 16위까지 오르며 자체 최고 순위를 새로 쓴 것이다. 불과 1년여 만에 빌보드 200 중위권에 안착하면서 ‘차세대 글로벌 K팝 그룹’으로 불릴 자격을 증명했다. 여기에 최근 발매한 미니앨범 DUH!는 23위로 진입하여 안정적인 차트 파워를 입증했다.

피원하모니는 데뷔 4년 만에 이 같은 성과를 거두며 차세대 K팝 시장을 이끌어갈 주자로 꼽히고 있다. 미국 내 공연과 투어를 통해 팬덤을 직접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을 비롯한 북미 주요 도시 투어가 매진 사례를 기록하면서 현지 팬덤의 충성도가 빌보드 성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눈길을 끄는 점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이다. 피원하모니는 비교적 방송 출연이 적었음에도 글로벌 차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어 한국에서는 생소하더라도 해외에서는 이미 검증된 그룹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는 스트레이키즈, 에이티즈 등 최근 몇 년 사이 북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룹들과 유사한 성장 경로로, K팝의 글로벌 확산 속도를 다시 보여주는 사례로도 볼 수 있다.

현재까지 피원하모니의 빌보드 200 최고 기록은 SAD SONG의 16위다. 이는 데뷔 4~5년 차 그룹으로서는 매우 빠른 성과로 꼽힌다. 빌보드 차트 진입이 단발적인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연달아 차트인에 성공하면서 성장세가 반짝 인기가 아님을 입증하고 있다는 점도 의미가 크다.

피원하모니 소속사 측은 “팬들의 응원 덕분에 새로운 기록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앞으로도 글로벌 활동을 중심으로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며 성과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