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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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추석 연휴 이튿날인 10월 7일 오전부터 부산에서 서울로 향하는 귀경길이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약 561만 대로 예상되며 이 중 상당수가 수도권으로 몰리면서 주요 구간은 이른 시간부터 거북이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방향 경부고속도로에서는 김천분기점 진출로 인근 1km 구간과 남사진위~남사 2km 구간이 서행 구간으로 꼽힌다. 망향휴게소부터 천안 인근까지 약 3km 구간 역시 차량 흐름이 거의 멈춰선 상태라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부산에서 서울까지 소요 시간은 오전 8시 기준 약 7시간으로 집계됐고 일부 시간대에는 8시간 이상이 걸린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추석 연휴 귀성 차량이 빠져나간 뒤에도 귀경길 정체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귀경 차량이 본격적으로 몰리는 오전 이후부터는 수도권 방향 전 구간에서 극심한 정체가 예상된다”며 “특히 오후 시간대 정체가 절정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체는 비 소식과 맞물려 더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 일부 지역에는 오후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차량 속도가 더욱 떨어지고 사고 위험도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교통당국은 실시간 도로 상황을 확인하고 휴게소 등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로공사는 주요 정체 구간을 우회할 수 있는 대체 경로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 평택제천고속도로 등 일부 노선은 상대적으로 교통량이 덜해 대안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귀경 차량 집중 현상 자체가 워낙 크기 때문에 큰 폭의 소요 시간 단축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정체는 추석과 개천절, 한글날로 이어지는 연휴 일정이 겹친 영향이 크다. 연휴가 길어진 만큼 지방에서 서울로 향하는 이동 수요가 분산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실제로는 귀경길이 겹치는 시각에 대규모 이동이 집중되며 극심한 정체를 유발하고 있다.

교통 전문가들은 “귀경길 정체는 오후까지 절정에 달한 뒤 밤늦게나 돼야 풀릴 것”이라며 “비 예보와 맞물려 체감 정체는 더 길게 느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