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BAE173 인스타그램 갈무리
사진=BAE173 인스타그램 갈무리

[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그룹 BAE173이 티아라의 히트곡 ‘왜 이러니’를 리메이크하며 예상치 못한 글로벌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 3일 선공개된 이 곡은 2011년 발표된 원곡의 멜로디와 감정을 유지하면서도 전반적인 사운드를 요즘 스타일로 재구성해 MZ 세대의 호응을 끌어냈다. 그중에서도 베트남과 태국 등을 중심으로 틱톡에서 ‘왜 이러니’ 챌린지가 급속도로 확산되며 현지 SNS에서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챌린지는 팬들이 곡의 포인트 안무를 따라 추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BAE173 멤버들이 직접 참여한 영상이 공개된 뒤 참여율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동남아에서 유행하는 짧은 밈 스타일 편집과 합성 영상 형식으로도 변주되면서 일종의 놀이 문화처럼 자리 잡았다. 현지 팬들은 “이 한국 노래 어디서 나온 거냐” “10년 전 노래라니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며 자연스럽게 티아라 원곡에 대한 관심도 함께 올라가고 있다.

영상 플랫폼에서는 챌린지 참여 영상에 “원곡 세대와 신곡 세대가 한 곡으로 만났다”는 댓글이 달리며 세대 교차형 반응도 나타났다. 일부 팬들은 티아라 버전과 BAE173 버전을 섞어 편집한 ‘과거-현재 비교 영상’을 제작해 공유하고 있으며 “편곡만 달라졌을 뿐인데 감정선이 다르게 들린다”는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BAE173 특유의 에너지가 곡을 더 쨍한 분위기로 이끌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리메이크에 대한 반응은 한국 온라인 커뮤니티보다 오히려 해외에서 먼저 체감되고 있다. 베트남 현지 팬들은 “이 노래가 지금 우리나라에서 제일 핫하다” “길거리 카페에서 다 나온다”고 전했고 태국에서도 안무를 활용한 패러디 영상이 하루 수십 개씩 늘고 있다. 챌린지가 커버 수준을 넘어 현지식 애드리브 버전으로 재생산되면서 새로운 밈이 되고 있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한편 BAE173은 오는 23일 첫 정규 앨범 ‘NEW CHAPTER : DESEAR’를 발매할 예정이다. 정식 컴백을 앞두고 리메이크 곡 하나로 글로벌 팬덤의 주목을 받은 만큼 본 앨범의 성과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선공개곡이 이 정도면 본 앨범은 제대로 터질 수도 있다” “챌린지용 타이틀곡이 따로 나올 것 같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