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방탄소년단의 대표곡 ‘봄날’(Spring Day)이 미국 음악지 롤링스톤이 선정한 ‘21세기의 명곡 250선(The 250 Greatest Songs of the 21st Century So Far)’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 곡은 해당 리스트에서 한국 노래 중 가장 높은 순위인 37위에 선정되며 음악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롤링스톤은 ‘봄날’을 “‘서정적 슬픔’이 음악적 힘으로 승화된 곡”으로 평가했다. 매체는 특히 이 노래가 지닌 상실감과 기다림의 정서를 언급하면서 “이 곡은 단지 사랑 노래가 아니며 상실과 회복의 감정이 겹쳐진 초월적 울림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사회적 사건과의 연계성도 강조됐다. 롤링스톤은 “이 노래가 상실에서 회복으로 나아가려는 감정을 담고 있다”고 언급하며 그 정서를 예술적으로 높이 평가했다.
‘봄날’은 2017년 발표된 곡으로 RM과 Suga가 작사·작곡에 참여한 곡이다. 그해 앨범 YOU NEVER WALK ALONE의 핵심 트랙으로 발매 이후 국내 음원 차트 장기 점유와 팬들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멜론에서는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차트에 머문 노래 중 하나로 기록되기도 했다.
이번 선정에서 K-팝 장르 전체에도 의미 있는 움직임이 포착된다. 리스트에는 ‘봄날’ 외에도 블랙핑크의 ‘Ddu-Du Ddu-Du’(142위), 소녀시대의 ‘Gee’(170위), NewJeans의 ‘Hype Boy’(206위) 등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대중성과 음악성을 인정받은 곡들이다. 롤링스톤은 이 노래들을 통해 K-팝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음악 팬과 K-팝 팬덤은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이건 당연한 결과”, “봄날이 이렇게 평가받다니 감동”, “앞으로 BTS의 또 다른 노래들도 이렇게 평가받길”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일부 매체는 “‘봄날’이 선정된 것은 한국 음악 역사에 남을 사건”이라는 문구까지 사용했다.
이번 발표는 음악이 국경을 넘어 감정을 전하고 한 곡이 시대와 세대를 연결하는 통로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다시 확인해 준 순간이다. ‘봄날’은 이제 단지 BTS의 대표곡이 아니라 전 세계 음악 팬들이 함께 공감하는 ‘명곡’의 위치로 자리잡았다. 앞으로 한국 음악이 글로벌 팝 역사에 어떤 자취를 남길지 기대감이 더해진다.










0개의 댓글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