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블랙핑크의 멤버 지수가 영국 출신 팝스타 ZAYN(제인 말리크)과 손잡고 듀엣곡 EYES CLOSED를 발표하며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 곡은 지수의 솔로 아티스트로서 첫 공식 글로벌 협업이자 K-팝 아이돌과 서구권 메가 팝스타가 정식 듀엣으로 호흡을 맞춘 보기 드문 프로젝트다. 2025년 10월 10일 자정 전 세계 주요 음원 플랫폼에서 동시에 공개되며 뮤직비디오도 함께 론칭됐다.
이번 곡은 R&B와 팝 요소가 섬세하게 어우러진 미드 템포의 발라드 트랙으로 지수 특유의 맑고 청초한 음색과 ZAYN의 감미로운 저음이 절묘하게 교차한다. 감정의 격류를 ‘눈을 감은 채 사랑을 끝내는’ 이미지로 풀어낸 가사는 이별과 후회, 체념이 뒤섞인 복합적 감정을 묘사하며 전 세계 리스너들의 공감을 자극한다. 곡 후반으로 갈수록 두 사람의 보컬이 겹쳐지는 구조는 마치 서로 다른 공간에서 같은 감정을 나누는 듯한 몽환적인 감성을 자아낸다.
지수는 이번 곡 발매에 앞서 “처음으로 혼성 듀엣에 도전하게 되어 많이 설렜고 ZAYN과의 작업은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소속사 블리수(Blissoo) 측은 “지수의 솔로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는 전략적 협업”이라며 “앞으로 이어질 글로벌 프로젝트의 신호탄”이라고 밝혔다.
ZAYN 역시 SNS를 통해 “아시아 아티스트와 처음 작업하게 되어 흥미롭고 만족스러운 결과물”이라며 짧은 메시지를 남겼다. 특히 그는 이번 협업을 위해 직접 곡의 멜로디 구성과 편곡 일부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 원디렉션 활동 시절과는 달리 솔로 아티스트로서 보다 감성적이고 깊은 색채를 추구하는 ZAYN의 음악 스타일이 지수와의 조화를 만들어냈다는 평이다.
뮤직비디오 역시 화제가 되고 있다. 배경은 황량한 사막과 밤의 도심, 폐허 속 대성당을 오가며 꿈과 현실, 기억과 상처를 상징하는 이미지로 구성됐다. 카메라는 지수와 ZAYN을 한 프레임에 담지 않으면서도 서로의 시선과 감정을 유기적으로 연결시켜 보는 이로 하여금 ‘함께 있지만 닿을 수 없는’ 관계의 깊이를 느끼게 한다. 정적인 연출 속에서 지수의 눈빛과 ZAYN의 실루엣이 주는 상징성은 극대화됐다.
팬덤 반응도 뜨겁다. 발매 직후 지수와 ZAYN 관련 해시태그가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상위권에 올랐으며, 유튜브 조회수도 공개 12시간 만에 1,000만 회를 돌파했다. 국내외 팬들은 “믿고 듣는 지수 보컬”, “둘의 조합이 이렇게 잘 어울릴 줄은”, “이 감성, 무조건 해외차트 간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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