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수향 인스타그램
사진=임수향 인스타그램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배우 임수향이 지난 10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SBS 라디오 프로그램 ‘김영철의 파워FM’의 스페셜 DJ로 나서며 뜻밖의 변신을 보여주었다. 김영철의 빈자리를 채운 그녀는 밝은 에너지와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프로그램을 이끌며, 방송 관계자와 청취자 모두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첫 방송부터 임수향은 경쾌하면서도 안정적인 목소리 톤을 구사하며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뉴스·퀴즈 코너 등 다양한 프로그램 흐름 속에서도 물 흐르듯 매끄러운 진행을 보였고 그녀만의 리액션과 위트가 라디오의 정적을 깨는 역할을 했다. 특히 ‘수향본색’ 코너에서는 청취자가 보내온 사연을 나직한 말투로 전달하며 감정의 온도까지 전달했다는 평이다.

또한 콩트 형식 상황극 코너에서는 임수향의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가 어우러져 방송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도 있다. 진행형 라디오가 흔히 겪는 어색한 순간 없이 그녀는 게스트와 오프닝 멘트, 엔딩 흐름까지 조화롭게 연결해 온 방송이었다. 또한 실시간 문자와 반응에 센스 있게 화답하며 청취자와의 교감도 놓치지 않았다. “수향님 목소리 너무 좋네요”, “이렇게 잘하는 DJ도 있구나” 등의 메시지가 실시간 채팅을 흔들었다.

임수향은 그간 드라마 장르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 왔다. ‘미녀와 순정남’, ‘닥터로이어’, ‘우아한 가’,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등에서의 활약은 그녀의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이번 DJ 도전은 그간 쌓아온 감정 표현력과 소통 감각을 다른 방식으로 보여준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