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배우 박영규가 방송에서 배우 김희애를 향한 과거 감정을 돌발 고백하며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 301회는 ‘서울가요제’ 주역들과 함께한 추석 특집으로, 출연진들이 청백 팀으로 나뉘어 가요제를 재현하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이날 박영규는 본선 무대에 오르기 전 “한 번도 이렇게 떨려 본 적 없다. 나도 왜 그런지 모르겠다”며 예상치 못한 긴장감을 털어놨다.
유재석이 “김희애 누님과 오랜만에 만나셔서 그런 거 아니냐”고 질문을 던지자 박영규는 머뭇거리다 “그날 김희애 씨를 딱 보는 순간 그것도 떨렸다. 이건 진짜 말하기 힘든데… 내가 김희애 씨를 진짜 사랑했다”고 고백해 출연진들의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하하가 “짝사랑하신 거냐”고 묻고 딘딘이 “고백은 하신 거냐”고 물었지만 박영규는 “사랑했는데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짧게 말했다. 유재석이 “극 중 이야기냐, 현실 이야기냐”고 재차 확인하자 박영규는 “드라마에서 맺지 못했잖아”라고 응수했다.
김빠진 듯한 이 답변에 출연자 랄랄은 “재미없어!”라고 웃으며 반응했고 박영규는 “여기까진 재밌었다”고 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방송은 이 장면을 가감 없이 그대로 내보냈고 실시간 시청자 반응은 “진심 같았다”, “예능용 드립일 뿐” 등으로 엇갈렸다.
이날 방송에서 박영규는 무대 전 긴장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출연자들과의 재치 있는 주고받음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특히 본인의 연예사까지 언급하며 감정을 숨기지 않은 솔직한 모습이 돋보였다는 반응도 나왔다.
박영규는 1953년생으로 만 71세이며, 2019년 25세 연하 아내와 재혼해 최근 KBS2 ‘살림하는 남자들’을 통해 결혼 생활을 최초 공개하기도 했다. 김희애는 이날 ‘놀면 뭐하니?’ 추석 특집에서 특별 MC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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