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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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최근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사망 사건으로 인해 해외여행 안전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해외에서의 안전 불감증과 대응 체계에 대한 문제가 다시 부각됐다.

사건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동남아는 무섭다”, “혼자 여행 가는 게 두렵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으며 여행 계획을 재검토하거나 취소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특히 혼행족(혼자 여행하는 사람)이나 여성 여행자들 사이에서 경계심이 높아졌다.

정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사이트에서 ‘위험 지역’ 안내와 함께 각국 여행경보 수준을 다시금 강조하고 있다. 여행 전에는 반드시 해당 국가의 치안 상황, 사건 사고 사례, 공관 연락처 등을 확인해야 하며 특히 SNS에서 떠도는 비공식 정보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

숙소 선택 시에는 공식 예약 플랫폼을 이용하고 위치가 외진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도착 직후 숙소 Wi-Fi에 접속해 가족이나 지인에게 위치를 공유하고 일정 중 수시로 연락이 닿는 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기본이다. 현지 심카드나 로밍을 이용한 통신망 확보도 필수다.

또한 여행자 보험 가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응급 상황이나 사고 발생 시 의료비·송환 비용 등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보험사에 비상 연락망이 구축돼 있어 구조 요청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보험 가입 시에는 보장 범위와 사고 처리 절차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개별 일정보다 단체 여행이 비교적 안전하다는 인식이 있지만 반드시 믿을 수 있는 여행사인지 확인하고 가이드나 현지 안내인과 불필요하게 사적으로 엮이지 않도록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캄보디아 사건처럼 신뢰했던 가이드가 가해자로 밝혀지는 경우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현지에서는 음주 후 귀가, 낯선 이와의 동행, 현지인의 제안 수락 등 경계심을 낮추는 상황이 많아진다. 하지만 언어가 통하지 않고 법적 대응이 어려운 곳일수록 ‘혼자’라는 사실이 가장 큰 위험 요인이 된다. 특히 여권, 휴대폰, 현금 등 귀중품은 항상 분산 보관하고 한 장소에 장시간 머무는 것을 피해야 한다.

해외여행의 즐거움과 자유로움 속에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안전은 본인이 지키는 것이며 현지에 도착한 순간부터는 모든 행동이 스스로를 보호하는 판단의 연속이다. 외교부는 현재 사건과 관련한 현지 공관의 지원 상황을 점검하고 있으며 필요 시 긴급 공지 및 경보 단계를 상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일부 여행 플랫폼은 최근 예약자들에게 사전 안전 점검 가이드를 함께 제공하고 있으며 SNS에서는 여행자들끼리 실시간 위치 공유·비상상황 대응법 등을 정리한 콘텐츠들이 확산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모처럼 떠난 여행이 악몽이 되지 않도록 스스로 점검하자”, “믿을 수 있는 정보만 참고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