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빌드어베어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빌드어베어 홈페이지 갈무리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미국의 체인 완구 브랜드 빌드어베어(Build‑A‑Bear Workshop)가 전 세계적으로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봉제 인형을 파는 데서 멈추지 않고 소비자가 직접 인형을 조립하고 꾸며가는 경험 중심의 서비스로 차별화했다. 인형 본체를 선택하고 향·소리·의상·악세서리 등을 더해 자신만의 인형으로 만드는 과정은 ‘하나뿐인 친구’를 만드는 감동을 주며 소비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이런 참여형 구성 방식은 특히 아이들과 감성 소비층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얻는다. 매장에서는 방문한 고객이 솜을 넣고 꿰매며 ‘내 인형 만들기’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인형에 삽입할 목소리 녹음이나 이름과 생일을 기입해 ‘출생 증명서’를 주는 등 디테일한 요소도 제공된다. 이런 방식은 단순히 물건을 사는 소비를 넘어 하나의 체험으로 인식된다.

이와 함께 빌드어베어는 디지털 전환 전략을 병행했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인형 커스터마이징을 시뮬레이션하고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매장 방문이 어렵거나 접근성이 낮은 지역 고객도 브랜드 경험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라이선스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인기 캐릭터(예: 영화·애니메이션 등) 인형을 제작하며 수집 욕구를 자극하고 시즌 굿즈나 한정판 제품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비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빌드어베어는 전 세계적으로 약 525여 개 지점이 운영 중이며 다양한 국가와 지역에서 활동을 확장해 왔다. 창립은 1997년이며 고객 맞춤형 봉제 인형 체험을 전면에 내세워 특색 있는 유통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코로나19 시기에는 비대면 환경 변화에 대응해 콘텐츠 중심 브랜드로도 변모했다는 평가도 있다.

인기 상품은 회사 공식 웹사이트(https://www.buildabear.com)에서 ‘Most Popular & Best Sellers’ 섹션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리스트에는 다양한 크기와 캐릭터, 스타워즈·마블 등 라이선스 제품이 포함되어 있으며 사용자 취향이나 수요 변화에 따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된다.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반응은 다양하다. 일부 이용자는 배송 지연, 포장 상태 등의 불만을 제기하기도 하지만 브랜드의 감성적인 요소와 커스터마이징 경험 덕분에 브랜드 충성층은 강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