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티머니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티머니 홈페이지 갈무리

[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대중교통 이용자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행 중인 정부의 환급 제도 'K‑패스(K‑PASS)'가 조만간 애플페이에서도 지원될 전망이다. 티머니가 자사 공식 SNS를 통해 애플페이 기반 교통카드 서비스에 K‑패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히면서 지금껏 혜택을 누리지 못했던 아이폰 이용자들도 환급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열렸다.

K‑패스는 국토교통부가 주도하는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사업으로 월 15회 이상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요금의 일부를 환급해주는 제도다. 각 지역별 정산 시스템과 교통카드사 간 연동을 통해 환급이 진행되며 전국 17개 시도에서 사용 가능하다. 이용자는 지정된 교통카드 또는 간편결제 앱을 등록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최대 월 3만6000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삼성페이, 실물 교통카드, 일부 정산사 연동 앱 등만 지원 대상이었고 애플페이는 K‑패스 정책 시스템에 포함되지 않아 이용자들의 불만이 제기돼 왔다. 특히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를 사용하는 이들은 실질적으로 같은 교통비를 지불하면서도 환급을 받을 수 없어 역차별 논란이 있었다.

상황은 지난 7월 달라지기 시작했다. 티머니는 현대카드와 협력해 애플페이 기반의 선불형 교통카드 서비스를 국내에 공식 도입했다. 이를 통해 애플 월렛에 티머니 교통카드를 추가하고 현대카드를 통해 충전해 실물 카드 없이도 전국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해졌다. 당시엔 환급 제도인 K‑패스나 기후동행카드와 같은 정액형 요금제는 제외된 상태였다.

그러나 티머니는 10월 17일 자사 SNS를 통해 애플페이 기반의 티머니 교통카드에 K‑패스를 도입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티머니는 “실물카드 없이도 AOS, iOS 양쪽 모두에서 사용 가능하며 모바일티머니 혜택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이폰 이용자들로선 실물 카드 없이 애플 월렛 하나로 교통 결제와 환급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반가운 변화다. 구체적인 시행 시점과 정책 연동 방식은 향후 티머니와 국토부가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