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연기자이자 테마파크 운영자인 임채무가 ‘놀이공원 대표 겸 보스’로서의 일면을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했다. 10월 19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328회에서 그는 채무액이 190억 원대에 달하는 자신의 회사 두리랜드 운영의 고충과 가족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보도에 따르면 임채무는 두리랜드의 ‘뉴 보스’로 등판하면서 아내 김소연과 신혼 초기에 놀이공원 내 화장실에 간이침대를 설치해 함께 숙식했던 사연을 회상했다. 김소연은 “화장실이 창고 같았지만 밥도 해 먹으며 살았다”라며 “사람들이 당신을 욕할 때 가슴이 아팠다”고 눈시울을 붉였다. 임채무는 “우리 둘이 있을 때는 화장실이라고 생각 안 하고 있었어”라며 당시를 돌아봤다.

임채무가 공개한 채무 규모는 약 190억 원이며 월 이자 비용만 8,000만 원대에 이른다고 전해졌다. 그는 “세금을 내려면 또 빚을 내야 한다”는 말로 경영상의 압박을 숨기지 않았다. 놀이공원의 운영·유지비, 리모델링 비용 등으로 적지 않은 부담을 안고 있다는 점이 프로그램을 통해 드러났다.

또한 딸 임고운 실장과 직원들 사이의 갈등도 예고됐다. 임고운은 “잔소리 폭격기이자 결벽증이 있다”는 아버지에 대한 평가를 전하며 “싫으면 집에 가라. 사회생활하려면 감내해라”고 말했던 일에 대해 언급했다.

임채무는 과거 배우로서 50년 넘게 활동해왔지만 지금은 ‘두리랜드 대표’로 더 많이 언급되고 있다. 놀이공원의 입장료 제도를 없애며 시작했던 두리랜드는 매출이 월등히 크지 않은 가운데 부채가 쌓이기 시작했다.

임채무는 “아이들이 노는 걸 보면 행복하다”는 말을 통해 채무의 무게에도 포기할 수 없는 꿈을 품고 있음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