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안세영 인스타그램
사진=안세영 인스타그램 갈무리

[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10월 19일(현지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2025 덴마크오픈(BWF 월드투어 슈퍼 750) 결승전에서 중국의 왕즈이(2위)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0(21‑5, 24‑22)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올 시즌 국제대회에서만 8번째 정상에 오르며 압도적 존재감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1세트는 안세영의 완벽한 경기 운영이었다. 클리어, 드롭샷, 스매시가 유기적으로 이어지며 왕즈이를 단 5점으로 묶었고 21‑5라는 충격적인 스코어로 손쉽게 세트를 가져갔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왕즈이가 강한 반격을 펼치며 10‑18까지 리드를 잡았으나 안세영은 특유의 집중력으로 8연속 득점을 만들어낸 뒤 듀스 접전 끝에 24‑22로 접전을 끝마쳤다.

이번 우승은 한국 선수로는 무려 38년 만에 이뤄진 덴마크오픈 여자단식 정상 등극으로 1987년 이후 끊겼던 금자탑을 다시 세우는 의미를 지녔다.

경기 후 안세영은 “오늘은 경기장을 떠날 때까지 한 순간도 긴장을 놓을 수 없었다. 하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은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며 “이제 남은 시즌 마지막까지 흐름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우승으로 그녀의 경쟁 상대였던 왕즈이와의 상대전적에서도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다. 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왕즈이에 대해 통산 14승 4패를 기록하며 압도적 강세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