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산영상위원회
사진=부산영상위원회

[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한-아세안 젊은 영화인들의 도전이 마침내 스크린에 펼쳐진다. 8년 만에 돌아오는 ‘2025 FLY 영화제’가 11월 3일부터 6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된다.

‘FLY Forward’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영화제는 2012년부터 시작된 ‘한-ASEAN 차세대영화인재육성사업’과 그 후속인 ‘한-ASEAN 영화공동체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다. 부산광역시와 부산영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며 한-ASEAN 협력기금(AKCF)이 후원한다.

올해는 장편 4편, 단편 24편 총 28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이 작품들은 ‘FLY Film Lab’, ‘FLY POST LAB’ 등의 교육과정을 거친 신진 영화인들의 최신작으로 구성되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아세안 각국의 정서와 창작 세계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특히 화제를 모은 개막작은 미얀마 영화 ‘나는 당신의 랍스터(I Wanna be your Lobster…)’. 청춘의 불안, 꿈, 사랑을 음악과 영상으로 감각적으로 풀어낸 이 작품은 미얀마 인기 싱어송라이터 판 영 첼(Pan Yaung Chel)과 인디 밴드 드러머 본 본(Bon Bon)이 주연을 맡았다. 이들은 개막식 당일 부산에 직접 참석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FLY 영화제는 지금까지 309명의 한-아세안 영화인재를 배출하며 지속가능한 문화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올해는 그 여정의 결산이자 향후 공동 제작·콘텐츠 확장의 기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산영상위원회 강성규 운영위원장은 “이번 FLY 영화제는 한-ASEAN 영화공동체 프로그램의 지난 여정을 마무리함과 동시에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그간의 성과를 한자리에 모아 공유하고, 참여 영화인들의 창작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한-아세안 협력의 지속 가능한 비전을 제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이라고 말했다.

관람 정보 및 프로그램은 부산영상위원회 공식 웹사이트(http://www.bf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