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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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24일 KOSPI(코스피)지수가 장중 사상 처음으로 3950선을 돌파하며 한국 증시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부터 강세를 보이며 오전 중 3900선을 넘었고 오후 3시 1분경에는 한때 3951선을 웃돌았으며 마감가는 3941.59로 떨어졌다.

이 같은 기록은 최근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 외국인 및 기관의 순매수 확대, 글로벌 유동성 증가가 맞물린 결과로 시장참여자들 사이에선 “강세장이 본격화되는 신호”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약 590억 원, 1조 4천억 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하며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서도 가시적 반등이 확인됐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38% 상승했으며,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주가도 6% 이상 급등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코스피의 고공행진을 뒷받침하는 대표적인 흐름으로 분석된다.

그간 코스피는 2025년 들어 수출 회복 기대, 기업 실적 개선, 글로벌 AI·반도체 수요 확대로 상승세를 지속해 왔다. 이번 3950선 돌파는 기술적 저항선을 넘었다 뿐 아니라 한국 증시가 글로벌 자본의 관심을 끌며 ‘아시아 최고 강세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3950이라는 숫자 자체보다는 지금부터 얼마나 지속 가능한 상승 모멘텀을 확보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수급의 질, 기업 실적의 지속성, 주요국의 금리 및 통화정책 방향이 향후 변수로 꼽힌다. 또한 “급속한 상승 이후에는 차익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도 경계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이 날 기록은 국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코스피 4000 탈환이 머지않았다”는 기대감이 퍼졌으며 SNS에는 “한국증시, 지금이 기회다”라는 메시지가 다수 올라왔다. 반면 일부는 “4000선은 심리적 저항이 높다. 조정도 대비해야 한다”고 경계 목소리를 냈다.

결국 이번 코스피 3950선 돌파로 한국 증시가 ‘저평가 탈피’의 흐름에 진입했고 글로벌 자본이 한국으로 다시 눈을 돌리고 있다는 신호로 여겨진다. 앞으로 시장이 이 수준을 유지하거나 새로운 고점을 향해 나아갈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떤 업종이 선도할지가 투자자들의 관심사로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