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쇼미더머니 777', '고등래퍼4' 출신 래퍼 디아크(본명 김우림)가 대마 유통 및 흡입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28일 전남목포경찰서는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디아크의 자택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디아크는 대마초를 유통하고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현재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아크의 소속사 '가즈플랜(GOD'S PLAN)' 측은 28일 디스패치와의 통화에서 "경찰의 간이시약 검사 결과 음성 반응이 나왔다"며 "정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본인 역시 마약은 절대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디아크의 결백을 주장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평소 회사에서 마약에 관한 교육을 철저히 해왔다"며 "체포 전날에도 디아크와 서로 '마약은 절대 안 된다'는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이라 당황스럽다"고 덧붙였다. 디아크는 중국 연변 조선족 자치주 연길시 출신으로 소식을 들은 부모님은 급히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해 목포경찰서로 향한 것으로 전해진다. 소속사 측은 "디아크는 평소 회사와 집이 전부였다"며 "지난해 전북대 행사를 제외하고 목포 부근엔 간 적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디아크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조사가 길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2004년생인 디아크는 2018년 만 14세의 어린 나이에 엠넷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777'에 출연하며 뛰어난 랩 실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쇼미더머니 9'에도 출연했으며 2021년에는 '고등래퍼4'에 참가해 3위를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당시 디아크는 조선족 출신 래퍼로서 독특한 이력과 실력을 인정받았고 싸이가 수장으로 있던 피네이션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1년 만에 계약을 종료했고 지난해 11월 신생 매니지먼트사 '가즈플랜'과 재계약했다. 당시 소속사 대표는 "디아크는 한국 힙합 씬을 이끌어갈 가능성과 잠재력을 지닌 아티스트"라고 평가한 바 있다. 디아크는 지난 9월 디지털 싱글 '바람펴서 미안해(feat. 비오)'를 발표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었다.
디아크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2021년 미성년자 신분으로 술집에서 찍은 사진을 개인 SNS에 게시해 논란이 일자 "같은 자리에 있던 프로듀서들이 주문한 술"이라며 해명했다. 당시 그는 "그저 형들의 세계를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며 "앞으로 더욱 조심히 행동하고 반성하겠다"고 사과했다. 또한 전 여자친구와의 사생활 논란에도 휘말렸으며 중국 국경절 축하 게시물로도 비판을 받았다. 2022년에는 가수 설운도의 딸 이승아와 열애 사실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디아크는 만 18세 미성년자였고 이승아와는 8살의 나이 차이가 있어 주목을 받았다.
이번 사건으로 디아크는 또 다른 시련을 맞게 됐다. 간이시약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왔지만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혐의를 완전히 벗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경찰은 디아크에 대한 조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며 정밀 검사 결과에 따라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힙합 팬들 사이에서는 어린 나이에 재능을 인정받았던 래퍼가 연이은 논란 끝에 마약 혐의까지 받게 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소속사는 "수사 결과를 기다리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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